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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탄식 [Starved People's Lamentati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 > 작품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정수
시기1930년대
제작자김일성
정의
혁명연극이며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의 강압으로 자위단에 들었던 청년이 항일유격대의 영향으로 참된 삶의 길,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는 과정을 통해 빈민층이 혁명의 길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작품이다.
내용
연극의 첫 장면은 지주가 한 소작농의 집에 들어가 곡식을 남김없이 가져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작농의 집에 마당질을 도우러 왔던 동네농민들은 주인공 소작농 청년을 동정하며 자기들의 불행한 신세를 한탄한다. 이때 자위단 단장이 나타나 마을청년들에게 자위단에 들라고 선전한다. 일부 청년들이 자위단에 들려하자, 일제는 그들에게 약간의 식량을 나누어준다. 이것을 보고 있던 주인공과 몇몇 청년들도 자위단에 들려고 나선다. 그러자 주인공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혁명조직의 성원인 한 청년이 속지 말고 일제를 반대하여 싸워야 한다고 타이른다. 그러나 주인공은 굶주린 부모와 배고파 우는 자식들을 먹여 살리겠다며 자위단에 들어간다.
연극은 다음 자위단에 입대한 청년들이 산등성이에서 강제로 훈련받는 장면으로 옮겨간다. 훈련에 지친 자위단원들이 초라한 식사를 마친 후 쓰러지듯 눕는다. 주인공 청년은 집 생각에 잠겨있다. 주인공이 자위단에 온 후 어머니는 굶어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부역에 나갔다가 다리가 부러졌다. 주인공의 고향소식을 들은 자위단원들은 각기 자기 고향의 부모처자를 생각한다.
연극의 다음 장면은 유격 근거지이다. 일제 토벌대가 자위단원들을 앞세우고 쳐들어왔다가 유격대에게 체포된다. 유격대원인 주인공의 어린 시절 친구가 일제의 기만과 자위단의 본질을 폭로하며, 압박받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길은 일제에 대항하는 것이며, 항일유격대는 노동자, 농민의 아들딸로 구성된 진정한 인민의 군대라고 역설한다. 주인공청년은 이제야 모든 것을 깨달았다고 하면서 자기도 유격대에 입대시켜 줄 것을 청원한다. 아동단원들이 유격대에 입대한 주인공과 여러 청년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축하한다.
이 작품은 싸우는 길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항일유격대는 아량있는 인물로 그려져, 항일유격대원들의 인간미가 강조되고 있다.
관련어 혁명연극, 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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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만, 『조선문학사 9』,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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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