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방부대의 사단장 정광철이 병사생활을 한다는 내용의 경희극이다.

내용

사단장 정광철은 설봉초소의 병사들 속에 들어가 전사생활을 한다. 그는 다양한 성격의 병사들과 함께 병사생활을 하면서 지휘관들이 병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모범을 보인다. 정광철은 남의 집에 홀로 두고 온 누이를 생각하며 애태우는 신입병사, 영예군인인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일인 군인복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한 상급병사의 마음을 다 헤아려 사랑과 믿음으로 그들을 따뜻이 돌보아준다.
정광철의 모습에서 소대장과 분대장은 병사들에게 요구만 하고, 병사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해 그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 이러한 동지애에 감동한 전사들은 총알이 날아오는 순간 자기의 몸을 내던져 지휘관을 구하고, 지휘관 역시 전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이 작품은 작품의 공간이 군부대로 설정된 것을 제외하면 <편지>의 구조를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장면이 배치된 4장은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이라 할 수 있으며, 종장에서 낭송되는 시는 ‘선군시대’ 경희극의 정형화된 틀이라 하겠다. 1999년 12월, 경희극 <동지>는 인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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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명 : 동지

이미지명 : 동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