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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물 [Leaf Mustar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
1959년 6월
제작자
백석
정의
조선민주청년동맹이 주는 ‘민청상’을 받고 삼수갑산으로 돌아온 처녀가 고향의 갓나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낸 시이다.
내용
『조선문학』 1959년 6호에 발표된 백석의 <갓나물>은 전체 4연으로 구성된 시이다.
1연에서는 삼수갑산에서 내려가 동해 바다로 명태를 푸러 갔다가 100일 동안 일을 잘해서 ‘민청상(조선민주청년동맹이 주는 상)’을 받고 돌아온 처녀의 사연을 화자가 간략히 소개한다.
2연에서는 처녀의 말투를 그대로 옮겨와 동해뿐만 아니라 어디어디를 가더라도 자신의 고향인 삼수갑산 같은 곳이 없다면서, 생선이 좋기는 하지만 삼수갑산의 갓나물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3연에서는 처녀가 부재했던 백일 동안 조합에 새로이 3톤 화물 자동차가 들어왔으며, 그 차로 쌀과 생선을 실어 오고 갓나물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마을이 전변했음을 전한다.
4연에서는 심심산골인 삼수갑산에도 쌀과 생선이 보내질 정도로 국가가 배려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처녀 역시 알겠지만 자기 고장의 갓나물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진 처녀의 마음이 “삼수갑산 갓나물같이 향기롭게” 퍼진다는 것을 강조한 서정시다.
1950년대 후반에 발표된 백석의 <갓나물>은 북한에서 1967년 유일 주체사상 체계가 확립되기 이전의 텍스트이다. 화자와 처녀의 교감을 통해 애향심과 자부심을 표현하며, 고향인 농촌 마을에 대한 애정을 표방하는 서정성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관련어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