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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위원회의 밤 [Night of the Rural Committe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1946년
제작자김우철
정의
토지개혁을 소재로 한 북한의 대표적인 서정시이다.
용례/관용구
토지개혁법령의 기쁜 소식에 접한 농민들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한 작품이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김우철의 <농촌위원회의 밤>은 김일성이 제시한 토지개혁 법령의 소식을 접한 농민들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한 작품이다. 시에서는 일제시대에 이리저리 쫓겨다니면서 “한평생 화전을 캐먹고 살아온”, “가난에 허리굽고”, “시름에 쪼들”린 궁핍한 두메산골에서 화전농사로 살던 농민들이 토지개혁에 관한 법령 소식을 듣고 감격에 휩싸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땅은 밭갈이하는 농민에게 -/ 토지개혁의 우렁찬 환성은/ 등을 넘고 비탈길을 감돌아/ 두메산골에까지 산울림해 왔다.// - 나라를 찾은것만 해두 고마운데/ 땅까지 차지하게 되다니/ - 이거 꿈인가 생시인가”라고 이어진다.
토지개혁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자 농민들은 농촌위원회에 모여 앉아 설움 많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미래의 아름다운 생활을 설계하면서 한밤 내내 기쁨과 행복에 겨워한다. 전반부에서는 농민들의 비참했던 과거 생활이 구체적인 사건으로 드러나고, 토지개혁을 맞이한 농민들의 변화된 생활 속에 감격이 드러난다.
작품에서는 농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농민들의 감정이 표현되고 있다. 토지개혁을 전해들은 농민들은 그날 밤으로 농촌위원회에 모여 지나온 나날을 회상하며 미래의 아름다운 생활을 기쁨과 행복으로 설계한다. 토지개혁으로 인하여 비참했던 과거 시대는 끝이 나고 자기 땅을 소유한 농민들은 이런 배려를 해준 김일성에게 감사를 표한다.
토지개혁의 역사적 의의를 밝히면서 농촌의 정서를 환희와 기대로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는 작품이다. 남한에서는 억눌린 농민들을 통해 항일혁명투사로서의 김일성의 공적을 찬양하고 부각시키려는 계획된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제시한 토지개혁 법령의 기쁜 소식을 접한 농민들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한 대표적인 서정시로 평가하고 있다. 『해방후 서정시선집』(1979)에 실려 있다.
관련어 김우철
관련연구(남)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