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인민군협주단 작곡가로 활동한 북한의 음악가이다.

내용

설명순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재능이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음악교육을 받지는 못했다. 설명순은 고등중학교 시절 예술소조 활동을 통해 음악을 배웠으며, 조선인민군에 입대한 후 조선인민군 산하 선전대에서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독학에 가깝게 음악을 배웠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인정받아 1960년 조선인민군협주단 작곡가로 발탁된다. 이후 작곡가로서 가요와 혁명가극 창작에 참여하면서 열정적인 작곡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작곡실장, 부단장, 단장을 역임하였다. 1978년에 인민예술가 칭호를, 1982년 김일성상을, 2001년 11월에 로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묘지는 애국렬사릉에 있다.
설명순의 작품으로는 <김정일 장군의 노래>(1997년)를 비롯하여 <가마마차 달린다>(1960년), <초병은 수령님께 뜨거운 인사를 드립니다>(1962년), <초소에 수령님 오셨네>(1968년), <꿈같이 황홀한 창광거리>(1980년), <보람찬 병사생활>(1987년), <인민은 노래하네 김정일 동지>(1992), <김정일 동지는 우리의 최고사령관>(1992), <승리자의 노래>(1993) 등의 가요가 있다.
설명순은 혁명가극 창작에도 관여하여 혁명가극 삽입곡인 <간호원의 붉은 정성>(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 가요), <홀로 핀 진달래>(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 가요), <잊지 못할 지난날 싸움의 날에>(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하였다. 1997년에 발표된 <김정일 장군의 노래>는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 작가 신운호가 가사를 짓고 설명순이 작곡한 곡으로 ‘불멸의 혁명 송가’로 불린다. 1982년 『설명순 작곡집』이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2003년에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설명순음악회’를 열었다. 그리고 김정일은 2006년 설명순에게 70세 생일상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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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명 : 설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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