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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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소향 [Rim Sohyang]

정의: 1930년대 후반부터 민족성악 판소리로 활동한 명창이다.
내용: 1930년대 중엽 명창 정정열에게서 판소리를 배운 후, 1939년 1월 29일부터 6일간 조선성악연구회가 동양극장에서 개최한 <춘향전>에서 월매역을 맡아 관객들이 자리를 못 뜨는 대성공에 힘입어, 이후 <심청전>의 뺑덕 역, 1943년 한양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해방이 되자 민족음악을 복원하려는 국악원 국극사원으로 활동하여 1946년 1월 11일 국악원 창설기념 제1회 발표대회 <대춘향전>(국제극장, 연 360여명 출연)에 출연하였다. 또 1947년 2월 10일부터 국악원 주최 <춘향전>(국도극장)에서 춘향모 월매역으로 출연하는 등 단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크게 주목을 받았다. 월북한 이후 림소향은 1950년부터 평양국립민족극장 배우로 활동, 1952년 12월에 공훈배우가 되었다. 전 생애에 걸쳐 판소리와 창극을 발전시킨 음악인이었다.

관련어	공훈배우, 평양국립민족극장
동의어	임소향, 林素香
관련자료(북)	김덕균·김득청 외, 『조선민족음악가사전 상』, 연길: 연변대학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