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사전소개
사업자 소개
집필자 소개
연구진 소개
게시판
공지사항
자료실
기타
검색안내
저작권정책
키워드 검색 검색영역 시작
검색어
상세검색버튼
상세검색영역 시작
키워드검색
용어
AND
OR
시기
AND
OR
내용
AND
OR
9분류
전체
개념
시설
인물
작품
조직
행사
매체
문건
기타
취소
동의어검색
검색어
※ 용어에 대응하는 관련어, 동의어, 대응어를 체계적으로 표시하여 서로간의 관계 확인이 가능합니다.
취소
디렉토리 검색
가나다 색인
검색 결과 영역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림산마을의 아침 [Morning in Rimsan Villag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
1970년
제작자
김재윤
정의
<림산마을의 아침>은 주체시대의 교육제도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서정시이다.
내용
김재윤은 1970년대부터 주된 활동을 보여주는 시인이다. 김재윤은 김정숙을 우상화하는 시집 『빛나라 충성의 해발』(1976)에 <세월과 더불어>를 수록하였으며, 김정일의 풍모와 영도를 칭송하는 시리즈 『향도의 해발을 우러러』 5권에 <백두의 흰눈을 어깨우에 받으시며>(1983)를 수록하고 있다.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는 시 세계를 보여주는 김재윤의 시 가운데 <림산마을의 아침>은 서정성의 결합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총 7연의 서정시로서, 문예출판사가 편한 종합시집 『당의 기치따라』(1970)에 수록되어 있다.
숲속 멀리서 들려오는 림철차의
기적소리도 다정한 이 아침
이깔나무 전나무 사이길로
아이들이 학교로 간다.
숫눈을 쿡―쿡―찍고 가는
젊은 녀선생의 발자국 따라
캬득캬득 웃으며
노래하며 애들이 걸어가고
그뒤로 멍멍이도 꼬리저으며 따라나섰구나
[중략]
머나먼 조국의 한끝―
울창창한 이 숲속에
발자국 찍으며 걸어가도
새로 나온 그 노래
같은 귀여운 그 옷차림···
세상에 부럼없는 우리의 미래들이
여기에서도 싱싱히 꽃피여나고있구나―
―김재윤, <림산마을의 아침> 일부
이 시는 아이들이 학교 가는 풍경을 통해 김일성의 은혜와 국가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맨 앞에 여선생이 숫눈을 밟고 그 뒤를 아이들과 강아지가 뒤따라가는 모양은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혁명의 미래를 담당할 아이들의 맑은 모습과 활력은 변방 지역에서도 교육의 혜택이 주어져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바로 후대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김일성의 은혜라는 주제를 제시한다.
교육 여건이 어려웠던 과거에 대비해 11년제 의무교육은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과 자랑스러움으로 제시되었다. 시는 이러한 제도를 바탕으로 어린 시절부터 김일성과 당에 무한히 충직하도록 교육되는 전후 세대들의 미래가 희망찬 것으로 제시한다. 이 시는 11년제 의무교육이 실시된 시점에서 김일성의 은혜를 칭송하는 여타의 시들과 같은 맥락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의 도입부가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냄으로써 서정성을 담아낸다는 측면에서 구호의 반복을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
관련어
김재윤
관련자료(북)
문예출판사 편, 『당의 기치따라』, 평양: 문예출판사,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