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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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가 [Song of the Punitive Operation]

정의: 항일혁명투쟁시기에 김일성이 창작했다는 혁명가요이다.
내용: 1936년 8월 만강에서 공연한 혁명연극 <피바다>에서 방창곡으로 불려졌다는 노래이다.
6절의 가사와 12마디로 구성된 혁명가요 <토벌가>는 1930년대초 일제의 대토벌에 학살당한 한 혁명가 가정이 온갖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모습을 노래한 작품이다. 가사는 4절까지 일제의 대토벌로 온갖 시련을 겪는 모습이지만, 5절부터 눈물을 닦고 분연히 일어서서 혁명의 맹세를 다지며 싸워갈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5음음계(5음조식)로 창작한 이 노래는 4마디씩 12마디가 선율이 각각 특징적으로 다르게 a(4마디)+b(4마디)+c(4마디)로 구성되었다. b가 새롭게 나타나는 셋잇단음표(3련음부)의 리듬진행으로 절절하고 처절한 음악적 정점을 이루고 있고, a와 c는 이와 대조적으로 마무리한다. 이 노래는 1936년 8월 조선인민혁명군 연예대원들의 가극공연, 또 1970년대 혁명가극과 예술영화에 그대로 옮겨졌다.

관련어	혁명가요, 김일성, 피바다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22권』,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