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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향악단 [Central Orchestra]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양악 > 공통
9분류 조직
집필자 노동은
시기1946년 ~ 1947년 1월
정의
해방 직후 평양에서 김동진이 조직한 2관 편성의 관현악단이다.
규모와 구성
2관 편성 규모의 관현악단이다.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콘트라베이스포함) 등 4성부 현악 편성과 2개의 플루트, 2개의 오보에, 2개의 클라리넷 등 2개의 목관악기 음향으로 편성한 표준적인 오케스트라였다.
내용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김동진이 만주국 신경교향악단에서 활동하다가 2차대전 종결과 함께 1945년 8월 15일 평양으로 귀국한 이래 음악작품 연주와 발표를 위하여 북한 최초로 조직한 관현악단이 중앙교향악단이다. 창립일은 불분명하지만 『해방후 조선음악』(1956)에서는 1946년 7월로 밝히고 있다(*중앙교향악단을 설립시기는 창설한 김동진이 1945년 해방직후로 밝힌데 비하여, 1946년의 『해방후 조선음악』(1956, 132쪽)에서는 1946년 7월로 밝히고 있다. 중앙교향악단은 1947년 1월에 국립교향악단으로 개편된다. 이로써, 김동진의 교향악단이 1946년에 당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947년 국립으로 개편된 이후로 반동음악가로 비판받은 김동진은 동 교향악단에서 손을 뗀다). 창립 초기의 악단 명칭은 평양중앙오케스트라, 중앙교향악단, 평양중앙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중앙교향악단으로 통일하였다. 김동진은 이어서 성악가들을 모아 중앙합창단을 조직하여 중앙교향악단과 중앙합창단을 지휘하였다. 공연은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순회연주회 형태로 진행하였고, 공연레퍼토리는 베토벤과 슈베르트 등의 서양음악 작품과 김동진이 만주국에서 작곡한 <양산가>와 <제례악>을 평양 뿐 아니라 지방에서 발표하였다. 1946년 7월 이후부터는 민요 <방아타령>,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 등을 연주하였다. 단원들에게 봉급을 지급한 악단이 아닌, 동호인 그룹의 민간 관현악단이어서 부정기적으로 활동하다가 1947년 1월 ‘국립교향악단’으로 개편되었고, 중앙합창단 역시 ‘국립합창단’으로 개편되었다. 김동진은 국립교향악단 개편과 함께 중앙당으로부터 숙청되었다고 1950년 월남하여 작곡가와 교육자로 활동하였다.
동의어 평양중앙오케스트라, 평양중앙심포니오케스트라
관련자료(북) 주영섭, 「국립예술극장연혁」, 『해방후 조선음악』, 1956.
참고자료 김동진, 『김동진 자전에세이 가고파』, 서울: 성광사, 1982.
리히림, 『해방후 조선음악』, 평양: 조선작곡가동맹중앙위원회,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