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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관현악 편성법 [Combined orchestra instrumentati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공통
9분류 작품
집필자 노동은
시기1990년 6월 30일
제작자박정남
정의
『배합관현악편성법』은 배합관현악 편성의 구성인 악기학과 관현악총보학, 그리고 악기편성법을 서술한 저작물이다.
내용
1970년대 북한의 ‘혁명가극 시대’는 그 반주 관현악이 배합관현악 편성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1970년대까지 모든 민족악기를 평균율로 개량하였기 때문에 양악기와 1:1로 배합할 수 있었다. 이 분야의 저작물이 박정남이 지은 『배합관현악편성법』이다. 이 책은 크기가 19cm×25cm이고, 쪽수는 503쪽으로, 제1부는 악기학, 제2부는 관현악총보학, 제3부는 악기편성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 박정남(1942~ )은 1990년까지 평양음악무용대학(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작곡강좌에서 관현악편성법 교원이었고 관현악단 수석지휘자, 그리고 1985년부터 윤이상음악연구소 겸직 연구사, 겸직지휘자이었기 때문에 이 분야 저자로는 적임자이다. 제1부 악기학은 민족악기와 양악기별로 악기의 제원, 음역, 음구(저음구·중음구·고음구), 음향적 특성, 연주기교 순으로 서술하였다. 민족악기는 민족목관악기로 단소·고음단소·저대·고음저대·중음저대·새납·장새납·소피리·대피리·저피리, 민족현악기로 소해금·중해금·대해금·저해금·옥류금·가야금·양금, 민족타악기로 장고·꽹과리·징·제금 등의 악기별 서술이다. 양악기는 양악현악기로 바이올린·하프, 양악목관악기로 플루트·피콜로·오보에·잉그리쉬호른·클라리넷·베이스클라리넷·E♭클라리넷·파곳·콘트라파곳, 양악금관악기로 흐른·프럼펫·트롬본·튜바, 양악타악기로 팀파니 그리고 무율타악기와 유율타악기, 끝으로 엘렉톤과 첼레스타 등의 건반악기를 다루고 있다. 제2부 관현악총보학은 관현악의 악기 구성과 좌석 배치 그리고 총보 기보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관현악 서술 방식도 관현악의 음역과 음구별 서술, 관현악 서술기법 등을 구체화시켰다. 제3부 악기편성법은 민족현악기의 편성법과 양악현악기의 편성법, 민족현악기와 양악현악기의 배합과 그 배합에 따른 화성 서술, 그리고 배합 현악합주 서술을 다룬다. 같은 항목으로 목관악기 편성법, 금관악기 편성법을 다룬다. 끝으로 성악 성음에 따른 편성법과 성악의 관현악 반주를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북한은 배합관현악 출현이 1970년대 혁명가극 전개와 세계 관현악 발전 역사에서 일대 변혁으로 평가하는 것도 이 책의 체계적인 서술에서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어 배합편성법, 박정남
관련연구(남) 노동은, 「북한민족관현악 그 소통과 혁신」, 『음악과 문화』, 제24권, 2011.
참고자료 박정남, 『배합관현악 편성법』, 평양: 문예출판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