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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노래 [pillar song]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이론
9분류 개념
집필자 민경찬
시기1971년
정의
<피바다>식 가극에 등장하는 노래의 한 종류로, 극의 내용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에서 골격의 역할을 하는 노래를 말한다.
기원
1971년에 발표된 혁명가극 <피바다>와 함께 <피바다>식 혁명가극의 창작 원칙의 하나로 등장하였다.
변천
<피바다> 이후에 창작된 혁명가극과 민족가극에 창작 원칙의 하나로 적용되었고, <피바다> 이전에 창작된 극음악에도 적용이 되어 개작을 하는데 활용되기도 하였다.
내용
작품의 주요부분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주인공들의 성격을 규정지으며 작품을 일관성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음악적으로는 유사한 노래 및 다른 노래들을 파생시키거나, 선율은 같지만 가사가 다르거나, 관현악적 소재가 되거나 하면서 음악적 통일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주제가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주제가는 작품 전체의 주제가 되는 내용의 노래인데 비해, 주제를 뒷받침하면서 작품 전체를 통일성 있게 이끌어 가거나 극적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제가가 기둥노래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피바다식 가극에는 여러 편의 기둥노래가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총 69편의 노래로 구성된 혁명가극 <피바다>에는 <울지 말아 을남아> 등 총 8편의 기둥노래가 등장한다.
북한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음악어법으로, 혁명가극이라는 새로운 양식의 극음악을 탄생시키고 정형화시키는데 있어 창작 기법적인 면에서 일조하였다. 창작자의 자율성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지만, 북한에서는 가극 작품의 질은 우수한 기둥노래를 가지는가 못 가지는가에 달렸다고 할 정도로 중요시하고 있다.
관련어 피바다식 가극, 주제가
관련연구(남) 천현식, 『북한의 가극 연구』, 서울: 선인, 2013.
관련자료(북) 박정남, 『《피바다》식가극리론』, 평양: 문예출판사, 1979.
김최원·강진·황지철·주문걸·조인규·현수웅, 『《피바다》식 혁명가극리론』, 평양: 문예출판사, 1985.
『혁명가극노래집』, 평양: 문예출판사, 1975.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