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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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Song of the Revolution]

정의: 무산계급 정권을 세우는 길은 오직 무장투쟁뿐이라는 내용의 혁명가요이다.
내용: 4분의 2박자, 사장조, 총 32마디의 약박으로 시작하는 2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행진곡조로 힘차게’ 부르도록 지정이 되어 있으며, 박력이 있고 절도가 있는 행진곡 풍의 노래이다.
가사는 모두 5절로, 1절에서는 붉은 기 아래에서 투쟁을, 2절에서는 원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3절에서는 무장투쟁의 희망을, 4절에서는 무산정권을 세우자는 결의를, 5절에서는 무산계급의 위력을 노래하고 있다.
1930년대부터 항일유격대를 중심으로 불린 노래로, 북한의 각종 자료에 따르면 1930년 항일혁명투사 겸 혁명시인인 김혁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당시의 다른 노래와는 달리 약박으로 시작하고 또 음계상의 ‘파’음이 주요 음으로 사용되는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외국곡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서는 혁명가요의 장르 안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김일성이 제시한 ‘주체적인 항일무장투쟁노선’을 구현한 첫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관련어	혁명가요, 소해금협주곡, 김혁
관련자료(북)	최윤관,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 평양: 근로단체출판사1991. 문학예술출판사 편, 『조선노래대전집』,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2.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