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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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길로 [Towards Decisive Battle]

정의: 결전을 다짐하면서 적을 섬멸하자는 내용의 전시가요이다.
내용: 4분의 4박자, 마단조, 총 16마디의 가요 2부형식으로 되어 있다. 약간 느린 템포의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장중하고 장엄한 것이 특징이다.
가사는 모두 3절로 되어 있으며,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절에서는 죽은 전우의 원한을 씻으러 결전의 길로 나서자는, 2절에서는 전우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섬멸의 길로 나서자는, 3절에서는 김일성에게 맹세한 붉은 마음으로 결전의 길로 나서자는 결의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6.25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51년에 인민군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작곡되었다. 독창, 제창, 합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음악무용이야기 <락원의 노래>의 회상 장면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노래를 주제로 피아노 협주곡 <결전의 길>, 손풍금 협주곡 <결전의 길>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6.25 전쟁 시기에 만들어지고 불린 전시가요 중 ‘명곡’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석광희, 김옥성, 가요, 피아노협주곡, 락원의 노래, 전시가요
관련자료(북)	문학예술출판사 편, 『조선노래대전집』,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2.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