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월북한 조소작가이자 북한사람의 전형적인 얼굴을 연구하여 미술실기교육을 위한 소묘교재를 만든 교육자이다.

용례/관용구

조각형상 창조에서 그의 재능은 특히 인체의 움직임에 따르는 운동미를 강조하고 주제내용에 맞게 다양한 조각적수법을 능숙하게 적용하는데서 표현되였다.『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1943년 서울 축청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일용양품점의 점원으로 일했다. 해방 후 서울에서 도로 노동자로 일하거나, 출판사 등에서도 일했다. 야간연구소에 다니며 지도를 받은 끝에 1947년 남조선미술동맹에 가입하였다. 1949년 홍익대학 미술과에 입학하여 1년간 공부하였다. 1954년 평양미술대학 조각과에 입학하였다. 1957년 조각학과 교수, 이후 조각강좌장, 조각학부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조선미술가동맹 조각분과 위원을 지냈다.
송영백의 초기 작품은 조각 <용해공>(1957), <사락공>(1957), <어로공들>(1958) 등이다. 1960년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창작활동을 하였다. 이 시기 대표작은 <전망>(1961), <정다산>(1965), <혁명적 락관주의>(1963)가 있으며, 이외에도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1967), <만수대대기념비>(1972), <왕재산대기념비>(1975) 등의 조성사업에도 참여하였다.
송영백은 북한의 전형적인 얼굴로 석고상을 제작하여, 이를 소묘교재로 만들었다. 이 시기 <청년 석고상>(1962), <녀성체육선수 석고상>(1963)을 제작하여 북한 사람들의 정형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청년학생의 머리>(1967), <소년의 머리>(1967), <녀성유격대원>(1969)을 강좌교수들과 함께 제작하였다. 그의 석고 교재들은 연령과 성별에 따른 골격과 근육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바탕이 된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북한 사람의 모습으로 제작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형상창조를 위한 창작가적 노력」 등 미술창작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연구 논문도 발표한 바 있다. 그가 만든 소묘교재들은 현재 평양미술대학을 비롯한 북한의 많은 곳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송영백은 대학 시절 학습능력과 사회생활에 모범을 보여 국기훈장을 수여받았다. 1980년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수여받았고, 1981년에는 미술교육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교수의 학직을 수여받았다.

관련어	평양미술대학, 대기념비, 기념비미술, 공훈예술가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역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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