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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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Pak Kyonghui]

정의: 생활소재와 시대를 반영하는 주인공을 작품화한 화가이다.
내용: 평양에서 중등교육을 받고 1953년 평양미술대학 예과에 입학하여 1959년 유화과를 졸업하였다. 1959년부터 모교에서 소묘강좌를 지도하였다. 1965년 이후 평안남도미술제작소와 남포시미술창작사 미술가, 미술작품국가심의위원회 남포시 책임심의원으로 활동하였다.
박경희의 주요 작품은 유화 <조국>(박진수와 합작, 1965) 등이다. 1965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2등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북한미술계에서 문헌적 가치를 지닌다고 인정하는 작품으로, 예술성을 겸비하였다고 평가된다. 일반 주제 작품은 유화 <격침>(1966), <직사포를 고지에로>, <고지 위의 영웅들>(1964) 등이 대표적이다. 유화 <격침>은 ‘국가미술전람회’ 3등에 당선되었다. 이 작품들은 주제가 되는 사건에서 가장 격렬한 순간을 포착하여 인물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는 북한미술계의 평가를 받았다.

관련어	평양미술대학, 국가미술전람회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역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