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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상 [Taeyangsang]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회화 > 조선화
9분류
작품
집필자
박계리
시기
1994년
제작자
김성민
정의
<태양상>은 김성민이 그린 김일성의 영정이다.
내용
태양상은 김일성 사후에 사용되는 김일성 영정을 말한다. 조선화로 제작하였다. 북한은 김일성 사망 다음날인 1994년 7월9일 로동신문 1면에 급조된 김일성의 영정을 실었다. 서해갑문 준공식(1985)때 촬영한 김일성 사진을 초상화로 제작한 것이었다. 이 사진 속 김일성은 북한 가정에 걸려 있는 초상화와 똑같이 엄숙한 모습이었다. 이후 “수령님이 환히 웃는 사진으로 영정을 특별 제작하라”는 김정일의 지시로 그해 7월19일 영결식에 맞춰 새 영정이 완성됐다. 이 영정이 태양상이다. 김일성 사망 당시 미리 영정을 준비하지 못해 빚어진 혼란이었다.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는 만수대창작사 1호창작단에서만 제작한다. 김정일 영정도 만수대창작사가 맡았다. 짧은 기간 안에 김일성 초상화를 그린 김성민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영결식에 맞춰 대형 영정인 ‘태양상’을 완성한 공로로 그해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으며 다음 해에는 김정일 표창을 받았다.
<태양상>은 이전의 근엄한 절대불위의 권위를 상징하는 엄숙한 김일성 초상이 아니라 편하게 웃고 있는 인자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변모되었다.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의 초상은 웃지 않는 표정에서 뿐만 아니라 자세에서도 삼각형 구도를 사용하여 범접할 수 없는 거리감을 갖는 권위를 상징하고 있었다면, <태양상>은 사선 구도를 사용하고 있다. 어깨의 한쪽 선을 쭉 이어오면, 그 앞의 관람객의 어깨와 연결될 듯한 사선구도는 관람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친밀감을 상징한다. 여기에 더해진 김일성의 웃는 상은 그가 죽었으나 죽지 않고 “인민들과 함께 영생한다”는 메시지를 선전 선동하기에 효과적이었다는 점에서 북한미술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관련어
김성민
,
만수대창작사 1호 창작단
관련연구(남)
『연합뉴스』, 2011년 12월 20일.
『통일뉴스』, 2012년 3월 23일.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역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이미지
태양상
태양상2
이미지명 : 태양상
이미지명 : 태양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