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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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Monument to Victory in the Fatherland Liberation War]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조소 > 조각
9분류	작품
집필자	박계리
시기	1993년
제작자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정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1993년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에서 이른바 ‘조국해방전쟁승리’ 40주년을 맞아 평양시 보통강반에 세운 기념탑이다.
용례/관용구: 탑이 건립된 지대와 환경은 유원지로 꾸려진 보통강기슭 서장공원지점의 아름다운 경치, 새로 건설된 승리다리와 련결되여 있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북한의 이른바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돌’을 기념하며 제작하였다. 북한은 6.25 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고 있다. 1990년대 사회주의권이 붕괴하기 시작하는 데 따라서 북한이 40년간 사회주의를 고수하며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국내적으로는 40년간 북한 사회를 지도해온 김일성의 업적을 선전하기 위하여 제작된 것이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주체사상탑>,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당창건기념탑> 등과 함께 평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탑 가운데 하나이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친필비, 헌시비, 기본주제상인 <승리상>과 10개 군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는 붉은 화강석으로 제작된 조선로동당 당기와 조선인민군 군기가 세워져 있다. 이와 함께 왼쪽에는 김일성의 친필이 새겨진 친필비, 오른쪽에는 헌시비가 위치하고 있다. 중심 주제상인 <승리상>은 정면에 위치한다. <승리상>은 북한의 국기를 들고 있는 인민군 병사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그리고 6.25 전쟁 시 주요 전투 장면 등을 묘사한 <락동강도하전투>, <조국의 바다를 지켜>, <적후인민유격대원들의 투쟁>, <직사포를 고지에로>, <월미도의 영웅들>, <대전해방전투>, <조국의 하늘을 지켜>, <해방된 남녘땅에서>, <후방인민들의 전선원호>, <1211고지방위자들>의 열 개 군상이 두 줄로 늘어서 있다.
북한 미술계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을 지난 전쟁 시기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 기념비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6.25 전쟁을 매개로 북한의 이념적 단결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을 통해 효과적으로 선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대기념비, 기념탑
관련연구(남)	소치형, 『북한의 이해』, 서울: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