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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민 [Sang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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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시인
9분류
인물
집필자
이지순
출생일
1921년 2월 12일
사망일
미상
출생지
강원도 횡성
정의
상민은 강한 계급의식을 기반으로 사회변혁을 노래한 시인이다.
내용
상민의 본명은 정기섭이다. 상민을 필명으로 쓴 이유는 “나는 양반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계급적 기반을 부정하려는 의식의 작용 때문이라고 한다.
상민은 휘문고보에 다닐 때 정지용으로부터 시를 배웠다. 1941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에 입학하기도 하였다. 상민은 포천군 백운동을 근거지로 결성되어 일종의 빨치산 활동을 하던 항일단체 협동단의 일원이었다. 협동단에서 상민은 선전부장으로, 그의 형 정준섭은 조직부장으로 활동하였다. 상민은 협동단 별동대에서 항일운동을 하다 검거되어 있던 중 옥중에서 해방을 맞이하였다.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해 활동하였으며, 1945년 『민중조선』 창간호에 시 <해방>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48년 시집 『옥문이 열리던 날』을 출간하였다. 1945년 8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어난 일을 2부작으로 읊은 시 <옥문이 열리던 날>과 투쟁에 참여한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들에게 헌정한 시 <어머니>를 비롯해, <여직공>, <지방위원회 가는 길>, <4월 17일> 등이 실려 있다. 상민의 시는 사회 변혁을 위해 투쟁하는 민중을 선동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평가받는다.
월북 후의 시로는 <소>(1951), <전나무>(1954), <광복의 홰불>(1962), <금강산 수초>(1964) 등이 있다. 김상훈과 함께 『사가시선(四家詩選)』(1958)을 번역출간하기도 하였다. 시집으로 『젊은 나날』(1958)이 있다.
동의어
常民
,
정기섭
,
丁驥燮
관련연구(남)
심지연,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 서울: 소나무, 2009.
참고자료
심지연,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 서울: 소나무,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