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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땅 한 기슭에서 [At the Ends of Mother Lan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1971년
제작자변홍영
정의
변홍영의 <조국땅 한 기슭에서>는 김일성의 현지지도를 소재로 한 시이다.
용례/관용구
시인의 이 열정적인 주정토로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거우며 그 사랑의 품속에서 사는 우리 인민의 행복과 기쁨, 감격이 얼마나 큰가하는 것이 집중적으로 노래되고있다. 『문학대사전』, 2000.
내용
변홍영의 <조국땅 한 기슭에서>는 10연으로 구성된 서정시이다. 『조선문학』 1971년 1호에 발표된 후, 종합시집 『인민의 념원』(1976)과 『해방후서정시선집』(1979)에 수록되었다.
이 시는 진눈깨비 내리는 두만강 근처에서 김일성이 부관과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이 험해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부관의 말에 김일성은 걸어서라도 가자고 대답한다. 그러자 겨우내 얼어붙었던 강물도 기쁨에 겨워 철썩거리고, 부관의 가슴을 치며 물새가 날아오른다. 북한은 시가 북변의 구석까지 찾아가는 김일성의 길이 인민대중을 위한 사랑의 길이며, 그 길에서 조국의 융성번영과 인민대중의 행복이 만개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고 평가한다.
이 시는 ‘현지지도’의 여정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현지지도는 김일성이 언제나 인민대중을 위하여 헌신하는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수령 형상창조의 원칙들은 북한 문학에서 스테레오 타입을 양산시켜 왔다. 예컨대 김일성이 언제나 인민대중을 위해 고뇌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이들을 방문한다는 식의 유형이 그것이다. 이 시에서는 현지지도 여정을 가로막는 “뒤엉킨 풀숲”과 “얼음덮인 진펄”이 여정의 고단함을 대신한다. 시는 마지막 연의 결미에서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의 품은 기슭이 없구나”라고 표현함으로써 수령형상 창조원칙을 구현한다.
이 시의 제목이자 핵심어라고 할 수 있는 ‘기슭’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산이나 처마 따위에서 비탈진 곳의 아랫부분’의 의미가 아니라, ‘옷의 자락이나, 소매, 가랑이 따위의 끝 부분’(『조선말 대사전』, 1992)의 의미이다. 즉 북변의 땅 끝까지 이어진 김일성의 사랑을 형상화 했다고 볼 수 있다.
관련어 변홍영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대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문예출판사 편, 『인민의 념원』, 평양: 문예출판사, 1976.
참고자료 문예출판사 편, 『인민의 념원』, 평양: 문예출판사,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