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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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산천에 안개 개인다 [Fog Clears away Mountains and Streams of the Homelan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 > 작품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정수
시기	1960년
제작자	리종순 작, 안영일 연출, 평양극장

정의: 1960년 평양극장이 창조공연한 작품으로 4막 8장과 종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은 항일무장투쟁을 영도한 김일성의 위대성과 그의 사랑 속에 평범한 인간들이 혁명전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내용: 연극은 1936년 가을 김일성이 인솔하는 조선인민혁명군 부대가 장백현에 진출한 때부터 그 이듬해 6월초 보천보 전투 직전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장백현 산간마을의 박노인 일가에 선물이 왔다. 김일성이 약혼녀를 데려올 치마 저고리감 한 벌이 없어 아들의 혼례를 치루지 못하는 박노인를 위해 보낸 것이다. 그런데 아들 박성룡이 장가 밑천으로 간신히 마련해둔 쌀을 일본지도관이 빼앗아가자 그의 졸개인 황순사를 때림으로써 위험이 닥쳐온다. 성룡은 김일성의 뜻을 받들고 유격대를 찾아가게 된다. 성룡은 김일성의 사랑과 교육에 의해 훌륭한 혁명투사로 자라난다. 어느 날 정찰임무를 받고 자기 마을주변에 갔던 성룡은 적들과 마주쳐 총으로 내려치다가 총가목을 부러뜨린다. 이것으로 그는 중대장에게서 처벌을 받고 의기소침해 한다. 이때 김일성은 성룡에게 전우들이 피를 흘리며 얻어낸 총의 유래에 대해 일깨워주면서 부러뜨린 총가목을 손수 고쳐준다. 성룡은 잘못을 뉘우치며 조국광복과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칠 것을 굳게 결의한다. 한편 문영은 국내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다가 적들에게 체포되고 김일성은 그를 구하라고 성룡에게 말한다. 김일성이 준 권총을 품에 간직하고 마을에 내려간 성룡은 한장록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를 습격하고 문영을 구출한다. 연극은 종막에서 국내 진공을 앞두고 김일성이 등판에 올라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종의 성장 스토리로써 김일성에 의해 성장하는 인물을 다루고 있다. 안영일 연출이었음을 볼 때 사실주의적 연기가 실현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관련어	리종순, 안영일, 평양극장
관련자료(북)	「(사진) 조국산천에 안개 개인다」, 『조선예술』, 4호, 2003. 김덕인, 「연극 조국산천에 안개개인다의 연출분석」, 『조선예술』, 12호, 1967.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년감』, 평양: 조선중앙통신사, 1961.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