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창작에서 도식과 류사성을 없애야 한다: 영화예술부문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상세 정보 표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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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류 |
문건 |
집필자 |
전영선 |
시기 | 1971년 8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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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 김정일 |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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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1971년 8월 27일 영화예술부문 책임일꾼들과 한 담화문이다.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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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북한에서 ‘불후의 고전적명작’으로 불리는 <피바다>와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영화로 제작한 것에 대한 평가와 함께 <꽃파는 처녀>를 최고의 사상예술적 수준이 높은 영화로 만들 것을 주문하였다. 김정일은 <꽃파는 처녀>의 사상적 알맹이를 ‘나라 없는 민족의 고통과 압박받는 인민의 설움이 얼마나 크며, 거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혁명투쟁의 길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꽃파는 처녀>에서 꽃분이는 온갖 효성을 다하여 어머니의 병을 고치고 오빠를 다시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하였지만 시대적으로 꽃분이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꽃분이는 나라 없는 민족의 슬픔과 고통을 체험하고 착취사회의 심각한 사회계급적 모순을 알게 되며 마침내 착취제도에 항거하여 나서게 되는 것이 <꽃파는 처녀>의 주제사상이라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철학적 문제를 잘 살려서 도식성과 유사성 없는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김정일은 예술영화 <꽃파는 처녀>는 영화의 양상만 보면 심리영화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