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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출 [Sin Pulchul]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인
9분류 인물
집필자 박영정
출생일1907년 10월 22일
사망일1969년 7월 12일
출생지서울
정의
신불출(申不出)은 20세기 만담을 대표하는 만담가이다.
내용
신불출은 1907년 10월 22일 서울에서 태어나 개성에서 자랐으며, 18세 때 송도고보를 중퇴하고 극단 취성좌(聚星座) 문예부에 들어가면서 연극계에 입문하였다. 조선연극사, 신무대, 문외극단, 협동신무대 등에서 극작가 및 배우로서 연극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던 신불출은 1933년 오케(OKEH)레코드에서 발매한 넌센스 <익살맞은 대머리> 레코드 취입을 계기로 만담계의 스타가 되었다. 1934년부터 ‘만담대회’라는, 공연 형식의 만담을 개발하여 ‘신불출일행’이라는 극단을 조직하여 전국 순회 공연을 하면서 ‘신불출=만담가’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1936년에는 최초의 만담집인 『대머리 백만풍(신불출 넌센스)』을 발간할 정도로 그의 만담 활동은 활발하였다.
신불출은 1947년경 월북하였으며, 월북한 이후에도 신불출만담연구소를 설립하여 만담 창작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는데, 주로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남한과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정치 만담을 창작하였다.
1957년에는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중앙위원으로 선임되었고, 『신불출 만담집』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 만담집에 실린 만담을 비롯하여 북한에서 창작한 주요 만담으로는 <여우의 자살사건>, <판타령>, <한글 뜯어먹은 미친개들>, <정신세탁소>, <독안에 든 양키들>, <멸망행진곡>, <방아간정부>, <호소문에 놀란 대통령>, <철겨운 부채질>, <정전바람에 미친개들> 등이다.
이후 신불출은 1962년 한설야 등과 함께 숙청당하면서 공식적인 활동이 중지되었고, 1967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1969년 7월 12일 사망하였다.
관련어 한설야
관련자료(북) 최창호, 『민족수난기의 연극2』, 평양: 평양출판사, 2002.
소희조, 「만담의 재사 신불출」, 『조선예술』, 3호, 2008.
참고자료 반재식, 『만담 백년사: 신불출에서 장소팔.고춘자까지』, 서울: 백중당, 2000.
황문평, 『인물로 본 연예사: 삶의 발자국2』, 서울: 선, 1995.
박영정, 「만담 장르의 형성과정과 신불출」, 『웃음문화』, 4집, 2007.

이미지

신불출

이미지명 : 신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