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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녀학생의 일기 [A Schoolgirl's Diar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박태상
시기1987년
제작자김청남
정의
김청남이 쓴 <한 녀학생의 일기>는 1987년 평양의 문예출판사에서 간행된 단편모음집 『그리운 마음』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용례/관용구
가정일에 무관심하다고 원망하던 주인공 수련이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부강조국 건설을 위한 과학탐구의 길에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 부모의 모습에서 자신을 뉘우치는 과정을 보여준 새청년들의 참다운 이상을 보여준 작품이다. 백과사전출판사, 『광명백과사전 6』, 2008.
내용
<한 녀학생의 일기>의 주인공은 북쪽 지방의 어느 마을에 사는 평범한 한 시골 여학생이다. 이 학생은 10년이 넘게 일기를 써왔는데 자신의 일기에 김정숙의 모습을 자신이 읽었던 영웅들의 모습과 오버랩하며 느낀 바를 일기로 적어간 내용이다. 김청남의 이 단편소설은 영화로 제작되면서 대내외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 녀학생의 일기>는 일 때문에 바빠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에 대한 딸의 오해와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한 녀학생의 일기>는 편안한 것만을 찾던 북한 신세대 중학교(우리의 중·고등) 여학생이 오로지 로동당과 김정일을 위해 과학연구에 몰두하는 부모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에는 북한 중학생 자매가 등장한다. 동생은 축구를 하고 언니는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학생이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어울려주지 않고 직장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가진다. 친구의 아버지는 항상 가족들과 잘 어울리고 좋은 아파트에도 이사를 가는데, 자신의 아버지는 과학자로 열심히 일하지만 항상 구주택에 초라하게 사는 것을 이해 하지 못한다.
그런데 엄마가 병이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하는 데도 병문안도 오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 크게 실망을 하고 마음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동생 진학문제로 과학원 부원장으로 있는 아버지를 찾아간 주인공은 아버지가 부하직원 50여 명을 챙기면서 국가적인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것으로 보고 인생의 보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골몰히 생각해보고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다는 내용이다.
RFA는 북한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가 2007년 12월 26일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와 릴, 낭트 등 8개의 상업지역에서 개봉돼 프랑스 언론들이 연일 개봉소식을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관객들의 흥미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영화의 여주인공은 대학 선택과정에서 아버지와 같은 공과대학 진학을 결정하고 어린 자신의 생각이 옹졸했음을 반성한다는 결론이다. 북한영화치고는 사상적 내용이 많이 등장하지 않고 가족의 문제와 세대 간의 갈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북한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어 김청남
동의어 한 여학생의 일기
관련연구(남) 김선아, 「<한 녀학생의 일기>를 통해 본 북한영화 관객성 연구」, 『한민족문화연구』, 34권, 2010.
이명현, 「한 녀학생의 일기를 보고」, 『北韓』, 446권, 2009.
박태상·권영민, 『문화통합론과 북한문학』,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9.
관련자료(북) 김청남, 『한 녀학생의 일기』, 평양: 문예출판사,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