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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북명 [Ri Pukmyong]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가
9분류 인물
집필자 오태호
출생일1908년 9월 18일
사망일1988년
출생지함경남도 함흥
정의
리북명은 <출근정지>, <여공> 등 자신이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노동자들의 의식 성장을 꾀하였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린다.
용례/관용구
리북명은 자기의 작품에서 로동계급의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고 그들의 지향과 념원을 생동하게 그린 것으로 하여 문학발전에 기여하였다. 『문학예술대사전 (DVD)』, 2006.
내용
리북명은 본명이 ‘리순익’으로 1927년에 함흥고보를 나왔다. 졸업 후에 흥남 질소비료공장에서 3년간 노동자 생활을 했다. 공장 친목회 사건으로 검거되기까지의 현장 체험을 토대로 여러 편의 노동소설을 발표하며 각광을 받았다. 1932년 중편소설 <질소비료공장>을 비롯하여 <암모니아 탱크>, <기초공사장>, <출근정지>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이 작품들은 일제시대에 비참한 노동자들의 생활상과 함께 저항의 풍경을 보여준다. 이어서 <여공>(1933), <병든 사나이>(1934), <공장가>(1935) 등을 꾸준히 발표한다.
8.15 해방을 장진강 수전공사장에서 맞이한 그는 장진강 발전부 <전로조합> 선전부장 사업을 담당한다. 함경남도인민위원회 문화선전과에서 사업하다가 1949년 중앙당 과장으로 사업한다. 1948년에 북로당 중앙위원, 1956년에 로동당 중앙위 후보위원 겸 상무위원을 지냈다. 다시 1961년에는 조평통 위원을 거쳐 1967년에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 부위원장직을 맡았다. 북한에서는 이른바 평화적 건설시기의 노동소설로 꼽히는 단편 <로동일가>(1947)와, 중편 <당의 아들>(1961), 장편 <등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말년에 금성청년출판사 창작실에서 현역작가로 활동하다가 병으로 1988년에 사망하였다. 창작생활 60여 년 동안 단편소설 34편, 중편소설 2편, 4편의 장편소설을 창작하였다.
리북명의 작품은 노동소설이 흔히 빠져들었던 이념적 추상성과 도식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현장 체험에 근거한 노동 환경과 노동 조건의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삶의 궁핍을 강조하며 투쟁의 경제적·상황적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계급적인 위상과 그 사회적 존재 의미를 설정하고자 한 점 등이 주목된다.
동의어 이북명, 李北鳴, 이순익, 李淳翼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남원진 편, 『이북명 소설 선집』, 서울: 현대문학, 2010.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출판사 편, 『문학대사전 2』,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리북명

이미지명 : 리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