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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 [Kim Namchon]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평론가
9분류 인물
집필자 오태호
출생일1911년 3월 16일
사망일1953년 8월
출생지평안남도 성천
정의
김남천은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카프 해소파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193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에서 한국의 특수 상황을 반영하려 하였고, 모랄론, 고발문학론, 관찰문학론, 발자크 문학연구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리얼리즘론’을 전개하였다.
내용
김남천은 본명이 김효식으로 18세에 평양고보를 졸업한 뒤 도쿄 호세이대학에 재학 중이던 1929년 카프에 가입한다. 1930년 한재덕, 안막, 임화, 리북만 등과 함께 카프 동경지부에서 발행한 『무산자』에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카프의 중추적 작가 겸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한다.
1931년 귀국하여 카프의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하였으며, 김기진의 문학대중화론을 비판하고,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주장한 바 있다. 그 후, 1931년 카프 제1차 검거사건, 1934년 카프 제2차 검거사건 때 체포되어 복역하였다. 출감 이후 『조선중앙일보』 기자로 재직 중 자전소설인 <물>로 임화와 '물 논쟁'을 벌인다. 1935년에는 임화, 김기진 등과 함께 카프 해소파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1935년 카프 해산기를 전후하여 제기된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에서는 이 창작방법이 조선적 특수상황에는 부적당하다고 주장하여 박승극, 한효 등과 대립하였다. 이후 이론과 실제를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모색하면서, 모랄론, 고발문학론, 관찰문학론, 발자크 문학연구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리얼리즘론’을 전개하였다.
1945년 8 ·15 해방 직후에는 임화, 이원조 등과 ‘조선문학건설본부’를 조직하였고,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서기장을 맡아 기관지 『문학』을 발행하는 등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였다. 1947년 말 월북하여 해주 제일인쇄소의 편집국장으로서 남조선노동당의 대남 공작활동을 주도하였다. 문예총 작가동맹 서기장 재임시 발표한 단편소설 <꿀>(1951. 4)로 엄호석의 비난을 받는다. 1953년 박헌영 일파에 대한 숙청 때 함께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대하>(1939), 중편소설 <맥>(1941), <경영>(1940), 단편소설 <꿀>(1951) 등이 있다.
동의어 金南天, 김효식, 金孝植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하응백, 『김남천 문학연구』, 서울: 시와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