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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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Kim Kiwon]

정의: 북한의 여성 성악가, 메조소프라노(녀성중음)이다.
내용: 어린 시절부터 성악에 재질을 보여 오다가 18살 때인 1957년 9월에 전국예술소조 축전에서 독창으로 당선된 것이 계기가 되어 국립민족예술단 성악가로 발탁되었다. 이후 동 예술단의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평양음악무용대학(현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였다. 1971년에 피바다가극단의 단원으로 발탁되어 혁명가극 <피바다>의 주인공인 어머니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피바다>를 비롯하여 또 다른 혁명가극인 <꽃파는 처녀> 등에서 어머니 전문 성악가로 활동하였다. 소련, 중국, 일본, 알제리, 불가리아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다.
1971년 9월에 공훈배우가 되었고, 1979년 3월 혁명가극 <피바다> 공연 300회를 기념하면서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수십 년간 피바다가극단에서 어머니 역할 전문 성악가 및 독창자로 활동을 하였으며, 그 공로로 김일성의 명함이 새겨진 시계와 국기훈장1급 훈장, 메달을 받았다.

관련어	피바다, 꽃파는 처녀, 공훈배우, 인민배우, 국기공훈1급
동의어	金基原
참고자료	김덕균·김득청 외, 『조선민족음악가사전』, 연길: 연변대학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