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거센 흐름>은 장진강 청년 발전소 건설장에서 위훈을 떨친 청년들의 자랑찬 투쟁 모습을 통하여 천리마 시대 정신을 구현한 작품이다.

내용

<거센 흐름>은 1960년대 북한문학의 특징 중 하나인 천리마 시대, 천리마 기수의 형상화에 집약되어 있다. 건설 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서창주와 강은희, 두 젊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낭만과 열정, 자랑찬 투쟁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서창주는 지방의 자재를 이용하여 현지에서 시멘트를 생산할 목표를 세우고 연구를 진행하지만,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실의에 젖어든다. 하지만 연구사업을 지속하는데,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 붕괴사고가 일어나 책임소재를 두고 비판을 받은 서창주는 기술부장 리윤서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의 압력으로 지하수로작업장의 착암수로 이동된다. 하지만 작업장이 바뀌었음에도 헌신적 노력으로 지하수로를 관통시키는 신공법을 수용하여 새로운 혁신을 일으킨다.
이후 수로공사를 끝내고 돌아온 창주는 당위원장 김택진과 민청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실험을 계속하여 마침내 시멘트 현지생산에 성공한다. 당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온몸으로 자신들의 지혜와 정열을 바치는 서창주와 강은희를 비롯한 청년들은 전국에 새로운 발전소를 더 많이 건설할 희망을 품는 것으로 작품은 마무리된다.
북한에서는 이 작품이 청춘의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치는 천리마시대 청년들의 높은 사상 정신 세계를 일반화하였으며, 시대를 주름잡아 달리는 천리마 기수들의 성격적 특질을 비교적 진실하게 형상화한 것으로 평가한다. 남한에서는 다른 평면적 인물들과 달리 주인공 서창주가 입체적 내면을 가진 인물로 형상화되었다고 평가한다.

관련어	윤시철
동의어	거센흐름
관련연구(남)	오태호, 「『거센 흐름』에 나타난 천리마 기수의 전형과 동요하는 내면 형상 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5호, 2008.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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