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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령 [Machon Ridg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1947년
제작자최명익
정의
<마천령>은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항일 저항운동의 영웅적 인물들의 삶을 형상화하였다.
내용
최명익의 <마천령>은 <맥령>에 이어 발표한 최명익의 단편 소설이다. <맥령>이 일제 말의 소작농들이 해방 후 토지개혁을 요구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1946년 말에 제기된 ‘건국사상총동원운동’에 참여하여 직접 함경도 농촌 지역을 방문한 뒤 탄생한 작품이 바로 단편소설 <마천령>이다.
단편소설 <마천령>에서 인텔리 출신의 춘호와 농민 출신의 국봉이 대비된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적 자의식을 가진 춘호가 과감하고 단호하게 혁명을 위해 나서는 농민 국봉의 품성을 의식하고 닮으려 노력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춘호가 국봉을 닮고자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더 이상 자의식의 세계에 폐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위해 유의미한 행위를 하려는 행동에 해당한다. 인텔리의 자기 각성을 통해 세상의 변혁에 일조하려는 다짐인 것이다.
이외에도 이 작품에서는 일제에 저항운동을 하다가 붙잡힌 사람들을 고문하는 일제의 잔학상이 잘 드러난다. 하지만 가장 고통스런 고문의 순간에도 동료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죄를 자청하는 ‘전사’들의 면모가 드러나며, 결국 승리에 대한 신심이 강조된다.
관련어 최명익
관련연구(남) 진정석 엮음, 『최명익 소설 선집』, 서울: 현대문학, 2009.
김종회 편, 『력사의 자취-북한의 소설』, 서울: 국학자료원,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