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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Zinnia]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유임하
시기1961년
제작자권정웅
정의
<백일홍>은 산간오지에서 철로 낙석감시를 하는 현우혁 일가를 통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수행하는 철로 감시가 곧 조국에 헌신하는 길이라는, 공산주의적 인간의 전형 하나를 드러낸 권정웅의 1961년 작품으로 천리마 시대의 성과작의 하나로 꼽힌다.
용례/관용구
<백일홍>은 천리마시대소설문학의 발전적 면모를 보여주는 성과작의 하나이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백일홍>은 1961년 창작된 천리마시대의 성과작의 하나로 꼽힌다. 가정의 행복으로 상징되는 옷보에 수놓은 백일홍과 범나비 한 쌍처럼 가정에서부터, 철로 낙석감시원으로 살아가는 감시원 현우혁의 투철한 사상과 그에 감화받으며 성장해가는 아내 금녀의 의식과 입양한 전쟁고아 영호의 믿음직스러운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독로강과 청천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높은 령마루 철길. 낙석감시원 현우혁은 털모자를 눌러쓰고 눈보라 치는 철길을 걸으며 선로에 쌓이는 눈을 치다가 밤 한 시가 넘어서야 일손을 뗐다. 그는 겨울이면 눈보라와 싸워야 했고 여름이면 물과 산사태와 싸워야 하는 산골 오지에서도 제표지점의 중간인 바위골 어귀로 집을 옮겼으면 한결 낫겠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아내 금녀와는 작년에 결혼했지만, 젊은 나이에 심심산중에 묻혔다고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것도 아랑곳 않고, 와서 이삿짐을 부린 지 한 달도 못 되어 벼랑 사이에 초막을 치고 솥을 걸게 되었고, 지금 다시 이사할 생각에 서글퍼한다. 옆에 잠든 영호는 이 지점의 선로감시원의 아들로 전쟁고아이나 믿음직한 철도일꾼으로 키울 결심을 한다. 영호는 우혁의 기대에 부응해서 아버지 몰래 통학길에 물길을 만들고 얼어붙은 철로를 점검하며 성장해 간다. 금녀가 철뚝에 심어 꽃을 틔운 백일홍은 낙석감시원 가족의 사상적 성장과 자기헌신의 아름다움을 은유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현우혁은 국가에 충성하며 철도가 나라의 대동맥이라 믿는 인물이다. 아내 금녀는 산골오지에서 벗어나 도회에서 생활하고 싶어 하지만 우혁의 견고한 당성과 사상적 견실함에 감화되어 아들 영호와 함께 내적 성장을 거듭한다. 현우혁은 전쟁고아를 친자식처럼 키우는 고상한 사상적 풍모를 보이며 조국애와 사상적 거울의 역할을 하는 대중 영웅에 해당한다. 1963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관련어 권정웅
관련연구(남) 신형기·오성호, 『북한문학사』, 서울: 평민사, 2000.
유임하, 「천리마운동과 국가주의의 신화-1960년대 북한소설의 두 가지 양상」, 『한국어문학연구』, 36집, 2000.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이미지

백일홍

이미지명 : 백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