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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효운 [Ri Hyoun]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평론가
9분류 인물
집필자 이영미
출생일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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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리효운은 북한의 번역가이자 문학평론가, 시인이다.
내용
리효운은 북한 건국 초기부터 소련으부터 새로운 문학장르를 도입하고 소개하는 경향의 선두에 서 있던 이론가이자 시인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평론은 현재 북한 실화문학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소련의 문학 장르 오체르크의 소개이다. 현실에 있는 사실들을 기동성 있게 전달하는 스케치로서의 성격을 지닌 오체르크가 현장성과 시의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생동한 현장들을 적절하게 포착하는 데 유익한 장르라는 판단하에 「문학 장르 오체르크에 관하여: 창작 방법을 중심으로」(1952)에서 소개했으며, 이것이 1960년을 기점으로 실화문학이라는 명칭으로 다시 뿌리를 내리게 된다. 오체르크류의 작품들은 수기 등의 형태로 남아 있고, 초상 오체르크가 실화문학으로 변모하였다. 그리고 시인으로서 리효운은 시의 이론의 보급과 비평적 논리의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는 바, 예로는 담시의 소개에 관한 「시문학 장르: 발라다에 대한 고찰」(1954)이 있다. 정률에 의해 처음 언급된 발라다는 리효운에 의해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는데, 중세 유럽에서 춤을 출 때 부르는 노래로 구비문학으로 전승되다가 차츰 서정서사시의 성격을 띠게 된다. 전통 구전 문학에서도 쉽게 비슷한 형식의 구전 민요를 찾을 수 있는데, 해방 후 북한 문학에서 가장 먼저 발라다를 창작한 시인으로 리효운은 조기천을 들고 있다.
그의 시작품으로는 <평화>(1952. 10), <로씨야의 대지에서>(1953. 11), <여름 농장에서>(1954. 10) 등과 4.19혁명을 노래한 북한 시 중 수작인 <혁명의 서곡>(1960. 4)이 있다.
관련어 실화문학, 서정서사시
동의어 이효운
관련연구(남) 이영미, 「북한의 문학장르 오체르크 연구」,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04.
관련자료(북) 리효운, 「문학 장르 오-체르끄에 관하여: 창작 방법을 중심으로」, 『조선문학』, 12호, 1952.
리효운, 「시문학 장르-발라다에 대한 고찰」, 『조선문학』, 5호, 1954.
리효운, 「(시) 낫」, 『조선문학』, 10호, 1955.
리효운, 「우리 서정-서사시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조선문학』, 10호, 1956.
리효운, 「(시) 다시한번 한생을 산다 해도」, 『조선문학』, 10호, 1970.
리효운, 「주체형의 공산주의 혁명가의 전형을」, 『조선문학』, 7호,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