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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Lan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임옥규
시기1948년~ 1949년
제작자리기영
정의
<땅>은 ‘개간 편’과 ‘수확 편’으로 구성되어 해방 후 북한의 토지개혁을 다룬 리기영 창작의 장편소설이다.
용례/관용구
리기영의 장편소설 《땅》(제1부)(1947-1949)은 해방후 우리 나라에서 창작된 첫 장편소설로서 평화적건설시기 농촌주제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이다.『조선문학사 10』.
내용
<땅>은 '개간 편'(1948)과 '수확 편'(1949)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각 편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은 천대받던 머슴 곽바위가 토지개혁의 혜택으로 땅의 주인이 되어 벌말 개간공사와 두레를 조직하고 도 대의원으로 추대되어 평양에서 열린 인민회의에 참가했다가 새로운 결의를 안고 돌아오는 약 1년간의 생활을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다. 홀어머니 손에서 자란 곽바위는 열세 살부터 꼴머슴을 살다가 일본 관리의 폭행에 항거한 죄로 6년간의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다. 이후 어머니와 아내를 잃고 제사공장에 팔려간 누이동생의 행적도 알 수 없어 홀아비 신세로 10년간이나 지주집의 머슴살이를 한다. 해방 후 곽바위는 농촌에서 지주를 비롯한 반동계급을 청산하고 민주주의적 개혁을 실시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하고 면당위원장 강균의 지도 밑에 농촌위원회 위원으로서 토지개혁 실시를 위한 투쟁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한다.
곽바위의 아내 전순옥은 착취사회의 희생물이었으나 민주개혁의 혜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인물로 그려지며 면당위원장 강균은 농민대중에게 당 정책을 해설 선전하고 이끄는 역할을 하는 당일군의 전형으로 형상화된다. 이외에 이 소설은 젊은 세대인 동수, 동운, 순이, 금숙 등의 성장모습을 생동하게 보여주며 지주 고병삼의 형상을 통해 지주들의 계급적 모순을 뚜렷이 보여준다.
<땅>은 여러 차례 개작되었는데 1960년에 1차 개작본이 출판되고 1973년에 2차 개작본이 출판된다. 작가 이기영은 <땅>을 3부작으로 연작하기 위해 ‘수확 편’을 개작한다. 이기영은 부작의 연결고리를 위해 지주 고병삼에 관련된 내용을 개작한다. 원작에서 지주 고병삼이 감옥으로 끌려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 반면에 개작본에서는 고병삼이 남한으로 도망간 것으로 개작한다.
작가는 개작본에 곽바위 살해 공모 사건 등을 더 첨가하고 부정인물들의 비중을 높인다. 이외에도 언어와 문장이 수정된다.
북한에서는 이 소설이 해방 후 제반 민주주의 개혁과정을 취급한 첫 장편소설로서 장편소설의 새로운 발전 모습을 보여준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남한에서는 이 작품이 농민문학의 맥을 이어나간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이 작품은 해방 후 북한에서의 토지개혁 과정을 다루면서 농촌현실과 농민들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속담, 성구, 격언 등을 활용하고 해학과 풍자 등의 수법을 능숙하게 형상화하여 북한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장르적 의의를 잘 드러낸다.
관련어 리기영
관련연구(남) 김동석, 「이기영의 『땅』 연구」, 『어문논집』, 51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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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이기영의 장편소설 『땅』의 개작 양상 연구: 원작본과 11차 개작본을 중심으로」, 『어문학』, 96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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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영, 『땅』,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48.
리기영, 『리기영 선집(12): 땅 제2부(조국해방전쟁 편)』,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60.
리기영, 『리기영 선집(9): 땅(제1부)』,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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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효, 「장편 《땅》에 대하여」, 『문학예술』, 제3권 제7호, 1950.
참고자료 사회과학출판사 편, 『문학대사전 4』,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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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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