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만수대창작사 소속으로 1961년 <천리마동상> 제작에 참여한 이후 주로 기념비조각의 제작에 전념한 조각가다.

내용

오대형은 1937년 중국 흑룡강성 치치할시에서 출생했고 해방 후 평양 제3중학교를 다녔다. 1953년에 평안북도에 소개되어 있던 평양미술대학에 입학해 조각을 배웠다. 대학 졸업 후 신계종합농장에서 1년간 현지 체험을 하면서 조각 <학습하는 녀성로동자>, <전야의 노래>를 창작했다. 1961년 조선미술가동맹 조각창작단에 속하여 <천리마동상> 제작에 참여한 이후 <보천보승리기념탑>(1967), <만수대대기념비>(1967~1972), <삼지연대기념비>(1979), <주체사상탑>(1982),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1993), <당창건기념탑>(1995) 등 시기별 기념비 사업에 대부분 참여했다. 기념비 조각 외에 일반조각으로 <불굴의 승리가 보인다>(1965, 국가미술전람회 3등), <혁명시인>(1979), <건국의 아침>(1995년 국가미술전람회 금메달 수상) 등의 대표작이 있다. 그 외 만수대예술극장 앞 분수조각 <눈이 내린다>의 숄을 추켜든 무용수, 평양체육공원 앞 분수조각에서 공을 든 체조선수도 오대형의 작품이다. 『조선예술』 등에 조각에 관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하경호와 함께 이론서 『당의 령도밑에 창작건립된 대기념비들의 사상예술성』(1989)을 집필하기도 했다. 조각창작에서의 공로로 공훈예술가(1974), 인민예술가(1979), 노력영웅(1994) 칭호를 받았다. 2010년 9월 사망했다. 2010년 9월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노력영웅, 인민예술가인 만수대창작사 조각가 오대형의 사망에 조화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박명선, 김소형은 『조선예술』 1995년 3호에서 오대형이 특히 기념비창작에서 첫 돌파구라고 볼 수 있는 ‘구성안 창작’에서 언제나 묘기를 발휘하여 집단의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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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명 : 오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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