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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Party Member]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961
제작자김북향
정의
<당원>은 천리마시대에 필요한 새인간의 전형을 그리고 있는 단편소설이다.
내용
<당원>은 1961년 김북향이 창작한 단편소설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후 1978년에 나온 『조선단편집 3』에 <동지애>라는 제목으로 실린다.
강문수라는 인물이 아집을 깨고 ‘새 인간’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강문수는 기계의 창안을 놓고 개도설비 지도원과 대립하는데, 공장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창안보다 설비지도원의 창안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자 실무반장의 자리까지 내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불협화음을 내면서 전체 공장의 분위기는 가라앉게 된다. 이때 강문수를 당원으로 추천한 김기순이 찾아온다. 김기순은 3년 전 강문수와 전선기설의 일을 같이 했을 때 강문수의 열정을 보고 당원으로 추천한 것이다. 그리고 강문수는 김기순의 방문으로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새 인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변화의 계기가 되는 것은 역시 김기순의 질책 때문인데, 그는 3년 전 강문수의 과오를 다시 회상시킨다. 3년 전 강문수는 다른 편보다 먼저 전신주를 세우려고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편법을 쓴다. 원래 전신주를 세워야 할 곳에 큰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강문수가 속한 조가 이기기는 하지만 강문수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이에 밤중에 다시 전신주를 원래 자리에 세우려고 다시 현장에 나갔는데 거기서 김기수가 다시 원래의 계획대로 전신주를 세우기 위해 바위를 파내고 있는 장면을 목도한다. 김기수는 강문수에게 “그래 그렇게두 이기구싶던가? 양심을 시궁창에 쳐박구말이야 응?” 이라는 질책을 하게 되고, 3년 후 김기수의 방문을 통해 강문수는 자신이 여전히 아집에 빠져 있었음을 자아 비판하게 된다.
이 소설은 자신의 주관적 오류를 성찰함으로써 그가 ‘새 인간’으로 변모한다는 1960년대 천리마 기수 형상 소설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이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기차는 사회주의 건설로의 매진을 의미한다면, 바위는 사회주의 건설에 장애가 되는 것들로 강문수의 아집을 의미한다. 이 소설은 기술혁신을 통해 발현되는 인간들의 성격과 윤리-도덕 문제를 구체적인 정황으로 설명해야한다는 천리마형상론에 부합하고 있다.
『조선중앙년감』에 따르면 이 작품은 당시 창작된 리기영의 <두만강>속편, 천세봉의 <석개울의 새봄>2부 권정웅의 단편 <백일홍>, 리윤영의 단편 <진심>과 더불어 1961년에 창작된 최고의 단편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은 이 작품에 대해 모든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교양하면서 서로 돕고 이끌어나가는 천리마 기수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깊이 있게 일반화한 작품으로서 주인공 김기순의 형상을 통하여 조선로동당원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과 당원은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관련어 공산주의적 인간의 전형, 김북향
동의어 동지애
관련연구(남) 김은정, 「‘천리마 기수' 형상론과 최명익의 「임오년의 서울」」, 『세계문학비교연구』, 제33집, 2010.
관련자료(북) 문예출판사 편, 『조선단편집 3』, 평양: 문예출판사, 1978.
참고자료 문예출판사 편, 『조선단편집 3』, 평양: 문예출판사, 1978.
조선중앙통신사 편, 『조선중앙년감』, 평양: 조선중앙통신사, 1962.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
김은정, 「‘천리마 기수' 형상론과 최명익의 「임오년의 서울」, 세계문학비교연구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제33집,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