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학시절>은 김일성의 인재육성 사업과 그 성과를 그린 작품이다.

내용

이 작품은 허문길의 장편소설로 1990년 금성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6.25 전쟁 중 역사학도였던 설명기는 전선에서 정찰병으로 복무하다 백송리에 자리잡은 모교인 김일성종합대학으로 돌아온다. 김일성의 인재육성사업 구상에 따라 전선에서 소환되어 다시 학업에 열중하게 된 것이다. 다른 학생들이 전쟁 전 자신의 전공을 공부하지만 설명기는 전선에서 사망한 간석지 건설자였던 중대장의 뜻을 이을 결심을 하고 전공을 바꿔 지리학부 간석지과로 전과한다. 자연과학 계통으로 전과한 그는 학업의 어려움을 느끼지만 학부장 한림오와 전우이자 벗인 한철애의 도움으로 학업에 매진한다. 설명기가 졸업학년에 들어섰을 때 전쟁이 끝나고 전후복구가 시작된다. 그는 간석지학과의 우수대학생으로 서해안 간석지 조사현장에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졸업논문의 테마를 잡는다. 그 후 그는 한림온의 적극적인 도움 속에서 졸업논문을 완성하여 간석지 건설에 기여한다.
이 소설은 6.25 전쟁 기간 중 전선에서 돌아온 대학생들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천막을 강의실 삼아 학업이라는 또 하나의 전투를 벌이고, 이들에 대한 김일성의 인재양성 사업이 전후복구 시기 복구와 건설에 도움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북한이 현재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기본 지반시설 구축문제가 인재양성의 문제로 변주된 작품 중의 하나이다.
북한은 이 작품이 “조국의 내일을 위한 큰 뜻을 안고 대학시절을 보람 있게 보내는 주인공을 축으로 하여 인물관계를 설정하고 심각한 인생관적 갈등에 기초하여 이야기 줄거리를 전개시켜 나감으로써 작품의 주제사상을 깊이 있게 해명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관련어	김일성종합대학, 인재육성사업, 허문길
관련자료(북)	허문길, 『대학시절』,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1990.
참고자료	허문길, 『대학시절』,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199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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