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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추위 [Intense Col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78년
제작자미상
정의
법규정과 사회질서를 지키자는 내용의 반풍자 단편영화이다.
내용

1974년 3월 29일 “영화부문에서는 단편영화창작단을 따로 만들어 당정책을 기동적으로 선전하는 단편영화를 창작하게 해야겠습니다.”라는 김정일의 교시에 맞추어 제작된 반풍자 단편영화이다.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던 어느 날 주인공 박동무가 응당히 지켜야 할 질서를 지키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봉변을 당한 후 뉘우친다는 이야기이다. 박동무는 친구네 빈집에 들어가서 부엌까지 뒤져 술을 먹고 숙박 등록도 하지 않고 자려고 하다가 안전원이 옆집에 할머니를 모시고 온 것을 숙박검열을 온 것으로 오해해 숨을 곳을 찾다가 잠옷 차림으로 베란다에 숨는다. 눈 보라치는 대한 추위에 맨발로 나가 베란다에 매달아 놓은 동태를 보며 자기도 곧 그렇게 죽을 것이라며 추위에 떤다. 나중에 집에 들어온 친구 부인은 박동무를 강도로 오인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이와 같이 영화는 사회규정과 질서를 지키지 않음으로써 한밤중에 소동을 일으키는 주인공을 보고 웃도록 고안된 풍자 단편영화이다.
북한은 이 영화를 새 세대가 혁명 대오에 들어서게 되면서 법규범과 규정, 그리고 사회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김일성의 혁명전사로서 혁명 임무를 충실히 교양하는 영화라고 평가한다. 이후 질서와 법규범에 관한 일련의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북한에서는 사회주의에서 부정적 인물이 사라졌다며 풍자극이 소멸되고 경희극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비록 ‘반풍자영화’라고 하지만 북한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풍자영화로 북한의 풍자 방식과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데 의의가 있다.
관련어 풍자
관련자료(북) 김영, 『희극영화와 웃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3.
참고자료 <대한추위>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