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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구의 기수 [Standard-bearer in Guerrilla Zon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다부작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975년/ 1984년
제작자4.15문학창작단, 천세봉
정의
『유격구의 기수』는 김정숙의 일대기를 그린 다부작 소설 《충성의 한길에서》 1부이다.
내용
<유격구의 기수>는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장까지는 부암마을이, 7~13장까지 상촌근거지가 공간적 배경이 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1932년 초봄부터 1933년 가을까지이다.
“충성의 한길에서” 1부 <유격구의 기수>는 1976년에 창작 출간되었으며, 1984년 문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부암마을에서 희섭은 야학을 운영하지만 지주 민태설의 집에서 빚 대신 연자를 돌리는 정숙은 야학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숙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친구 분임이와 월평장에 가서 그곳에서 김일성의 이야기를 듣는다. 마을 고추농사와 나물을 뜯어 말린 것을 내다 판 돈으로 어머니의 치맛감을 사는 정숙을 보며 지주에게 팔려가게 된 분임은 서러워한다. 마을에서는 민태설이 금광개업 잔치를 벌이고, 자위단을 습격하여 총을 노획한 김봉석은 부상을 입고 쫓긴다. 부상당한 김봉석의 치료를 위해 연락을 해주러 가던 정숙의 올케언니 길녀가 체포되고, 마을에서는 <모작금점>반대파업이 일어난다. 정숙은 삐라 살포에 가담하게 되고 일제의 마을 토벌로 정숙 어머니가 사망한다. 15세의 정숙은 홀로 젖먹이 조카 인남이와 동생 기송이를 키우던 중 토벌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오빠와 재회를 한다. 그 재회를 통해 길녀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빠의 권유로 인남이를 강훈의 어머니에게 맡기고, 상촌 근거지로 들어간다. 몸이 쇠약해진 정숙은 상촌 근거지에서 병원생활을 하고, 부암공청 책임자 경식이 근거지를 떠난 후 혁명에 뛰어들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부암마을의 토벌 이후로 급진적 혁명주의자로 변화한 야학교사 희섭과 상촌근거지 회장 차응도는 교육에 관한 문제로 마찰을 빚는다. 이 둘은 그러나 김일성의 방침을 들은 후 반성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참담한 모습과 정숙이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생활 속에서 혁명이 나온다는 것을 체득한다. 경식은 광산거리에 잠입하여 광부가 된 후 화약을 확보하여 근거지에 보낸다. 정숙 오빠 기준은 왕청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가던 중 상촌에 들린다. 거기서 토지문제를 김일성의 방침대로 풀어야 한다는 최진의 사업 수완에 감복을 한다. 태봉으로 사업을 나온 정숙은 그곳에서 동무인 분임의 자살미수 사건을 접한다. 근거지의 식량부장 한기천은 분임과 정숙의 친분을 빌미로 정숙의 부녀사업을 방해 하지만 정숙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돕게 된다.
상촌마을에 일본군이 침입하여 김봉석의 지도 아래 투쟁을 한다. 화약운반의 길잡이로 투입된 정숙은 부녀자들을 동원하여 무기운반을 돕는다. 정숙은 강훈의 어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인남을 키우는 것을 보고 고마워한다. 토벌대가 근거지를 습격하고 기송은 상촌의 리상녀와 금실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나팔을 불며 일본군을 유인하다 총상에 의해 사망하고 동생의 죽음을 접한 정숙은 총을 들고 싸운다.
<유격구의 기수>는 모조리 불태우고, 모조리 빼앗고, 모조리 죽이는 ‘3광(三光) 정책’에 의한 토벌과 사람들의 참혹한 생활 근거지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천세봉이 일찍 어머니를 잃은 김정일을 위로하기 위해 창작한 작품이다. 김정숙의 집안과 어린 시절을 묘사함으로써 김일성의 가계를 형상하는 문학의 초석이 되고 있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북한은 <유격구의 기수>가 김정숙이 “부암마을에서 겪은 수난과 창촌 유격 근거지로 들어와 공청원으로 주체형 공산주의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 작품이라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다부작 소설, 4.15문학창작단, 천세봉
동의어 충성의 한길에서
관련연구(남) 김은정, 『사적 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관련자료(북)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제1부): 유격구의 기수』, 평양: 문예출판사, 1984.
참고자료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제1부): 유격구의 기수』, 평양: 문예출판사, 1984.
김은정, 『사적 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