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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준 [Hyon Kyongchun]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가
9분류 인물
집필자 전승주
출생일1908년
사망일1950년 10월
출생지함경북도 명천군
정의
재북 문인으로 소설가이다.
내용
1908년 함경북도 명천군에서 출생하였다. 평양숭실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대학에 다니던 중 사상사건에 관련되어 중퇴했다. 이후 만주로 가서 교원, 신문기자 등으로 전전하는 등 주로 만주지방에 거주하였으며 1920년대 말에는 시베리아를 유랑했다. 이 유랑 생활의 체험이 그의 초기 작품 의 바탕이 되고 있다.
1934년 중편소설 <마음의 태양>을 발표하였고, 193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어민들의 비참한 생활과 선주들의 살인적 착취행위를 반대하는 투쟁을 그린 단편소설 <격랑>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창작생활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젊은 꿈의 한 토막>(1935), <명일의 태양>(1935), <귀향>(1935), <탁류(濁流)>(1935), <그늘진 봄>(1936), <별>(1937) 등의 경향적인 소설을 창작하였다. <별>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도 양심과 지조를 지켜가는 소학교 교원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사생첩>(1938)에서는 북간도 지역에 이민 간 농민들이 수탈당하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유맹>(1940)에서는 아편중독자의 재생을 그리는 등 후기의 작품들은 사회적 모순 속에서 고통받는 인물들을 형상화하여 현실을 폭로하고 있다. 1943년 홍문서관에서 첫 작품집 『마음의 금선』이 출간되었다.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다가 월북하여 함경북도예술공작단 단장, 문학동맹 함경북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워나가는 투사의 형상을 보여주는 단편소설 <불사조>(1948) 등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하였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의 길에 올라 반미의식을 고취하는 <빛나는 날개>를 쓴 뒤 1950년 10월에 전사했다. 1957년 『윤기정, 현경준 단편집』이 출판되었다.
남한의 자료에서는 공립 백봉국민우급학교(白鳳國民優級學校)를 졸업하였고, 『동아일보』 기자를 역임하였으며, 해방 직후 북조선예술가총연맹 함북중앙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사망 연도의 경우에도 1950년이 아닌 1951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동의어 금남(錦南), 김향운(金鄕雲)
참고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4.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