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공업미술창작사는 산업미술창작 발전을 위한 중앙산업지도총국의 직속기관이다. 1955년 경공업과학원 소속 경공업미술연구소로 발족되었고, 1980년대에 들어서 김정일의 지시로 경공업미술창작사로 개편되었다. 경공업부문 산업미술 디자인연구 보급기관이다.

규모

3층 건물 두 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1955년에 경공업과학원 소속의 소규모 경공업미술연구소로 시작되었으나 산업미술도안과 디자인 창작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김정일의 지시로 1982년부터 경공업미술창작사로 규모가 확장되었다. 내각 경공업성 산하 경공업미술창작사는 주로 경공업제품 형태 및 상표, 포장도안의 디자인, 산업미술 창작을 기본으로 하는 ‘일용형태 창작실’과 ‘본보기 작품실’을 두고 있다. 기념품, 상표, 포장지, 일용품, 경공업제품 등을 창작하는 것을 기본목적으로 한다.
경공업미술창작사에는 경공업제품 상표도안, 포장도안, 형태도안, 방직도안, 무늬도안, 민족의상에 대한 의상도안, 그릇장식도안, 창작실 등을 두고 있으며, 1982년부터는 『인민소비품 본보기』라는 표본도안집도 발간하고 있다. 실제적인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창작토론회, 작품합평회 등을 통해 ‘조선옷’, ‘이불감’, ‘화장품’, ‘맥주’, ‘냉면’, ‘생수’, ‘술’, ‘감자가공품’ 등의 도안을 개발하여 생산에 도입하였고, 산업디자인 개발을 본격화하여 자신들의 창작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산업미술 개발이 의미가 없어지고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인 상인이 늘어나고, 다른 나라 물건들이 들어옴으로써 상표, 포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국가에서는 “국가산업미술전람회” 등을 매년 따로 개최함으로써 사회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상표와 포장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산업디자인의 개발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2013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이 본격화되었고 선진기법과 재료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경공업미술창작사의 기능은 국제적 추세에 맞게 경공업제품의 상표, 포장 도안들을 다양하게 디자인 창작하여 현대적 미감에 맞는 제품들을 통해 경공업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있다. 경공업미술창작사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디자인에 대한 국제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북한의 경공업제품들을 국제적 수준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여 김정은 시대의 경공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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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명 : 경공업미술창작사1

이미지명 : 경공업미술창작사2

이미지명 : 경공업미술창작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