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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영 [Ri Kiyong]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가
9분류
인물
집필자
김성수
출생일
1895년 5월 29일
사망일
1984년 8월 9일
출생지
충남 아산 배방면
정의
리기영은 북한 문단을 대표하는 월북 소설가이다.
용례/관용구
장편소설 <고향>은 리기영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해방전 프로레타리아문학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의 하나이다. 『문학예술사전 상』, 1988.
내용
일제시대의 장편소설 <고향>(1934)과 해방 후 북한에서 <두만강>(1960)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한, 북한문학사 전체를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호는 민촌(民村), 필명으로 민촌생(民村生), 성거산인(聖居山人), 성거(聖居), 양심곡인(陽心谷人), 양심학인(陽心學人), 기영생(箕永生) 등이 있다. 아버지 민창(敏彰)과 어머니 밀양 박씨(密陽朴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7년 가족이 아산에서 천안으로 이사하자 그곳에서 자랐다. 1910년 천안사립영진학교를 졸업하고, 빈궁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고전소설을 많이 읽었다. 여러 곳을 방랑하다가 1917년 기독교에 입교하여 교단 산하 학교 교사로 잠시 근무했으나 종교적 도그마에 환멸을 느껴 반기독교로 돌아섰다. 1919~1921년 천안면사무소 보조직원으로 근무하다가 1922년 도일하였다. 그해 4월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에 입학해 고학하던 중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24년 <개벽> 현상모집에 단편 <오빠의 비밀편지>가 3등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25년에 조명희의 주선으로 <조선지광> 잡지의 편집기자가 되었고, 그해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 카프)에 가담해 중앙위원 및 출판부 책임자를 지냈다. 1931년 카프 제1차 검거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2개월 만에 풀려났고, 1934년 카프 제2차 검거사건으로 다시 구속되어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일제 말기에는 조선총독부의 시국인식간담회에 참석하거나 조선문인협회 간사로 선출되는 등 일제에 순응했으나, 이에 환멸을 느끼고 1944년 강원도 철원에 은거해 8․15 해방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해방전 그의 문학활동은 크게 세 시기로 나뉜다. 1기는 1924~1926년에 발표한 초기 작품들로서 주인공이 대부분 영웅적으로 그려져 있고 계급사상에 입각한 계몽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자전적 소설 <가난한 사람들>(1925)을 비롯해 <농부 정도룡>(1926), <민촌> 등의 농민소설과 <쥐 이야기>(『문예운동』, 1926), <외교원과 전도부인>(1926) 등의 풍자소설이 이에 속한다. 2기는 1927~1934년에 발표한 작품들로 계급의식이 없던 인물이 각성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생산현장에 뛰어든 진보적 지식인에 의해 제지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는 <종이 뜨는 사람들>(1930)과 빈농 출신의 노동자가 귀향해서 고향 농민들에게 계급의식을 일깨우는 <홍수>(1930) 외에도 <박승호>(1933), <서화 鼠火>(1933) 등이다. 또한 한국 근대소설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되는 <고향>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는데, 이 작품은 일제시대에 충남 천안 원터마을을 무대로 식민지적 근대화에 따라 분해, 재편되는 농촌을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3기는 1935~1945년에 발표한 작품들로서 카프검거사건으로 투옥되어 감옥에서 구상한 장편 <인간수업>(1936)을 비롯해, <신개지 新開地>(1938), <봄>(1940) 등이 이에 속한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이기영은 월북하여 평양에서 강원도 인민위원회 교육부장, 북조선예술동맹 명예위원장, 조소문화협회 중앙위원장,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1946년 2월), 친선사절단 단장 등을 지냈다. 월북 후 작품으로 대표작은 <땅>(1948~1949), <두만강>(1954~1961)이다. <땅>은 1946년에 실시된 북한의 토지개혁을 배경으로 한 ‘개간편’,‘수확편’ 2부이다. <두만강>은 7년간에 걸쳐 완성된 3부작으로서 대한제국 말기부터 50년간의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민중사적 대하소설이다. 이러한 창작활동과 함께 문단활동도 활발하게 벌인다. 1948년 8월 최고인민회의 제 1기 대의원에 오른 뒤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1953년 9월 조선작가동맹 상임위원,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지냈고, 그밖에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 등 북한에서 문학예술 분야의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1966년 12월 이후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에 오랫동안 있었으며, 사망 직전인 1984년에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위원, 조소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해방 전의 <민촌>, <서화>, <고향>, <인간수업>, <봄>과 해방 후의 <개벽>, <땅>, <두만강>, <한 여성의 운명> 등을 들 수 있다. 소설집으로 <민촌>(1927), <고향>(1936), <이기영 단편집>(1939), <인간수업>(1941), <봄>(1989), <두만강>(1989) 등이 있다. 유고집으로 <태양을 따라>를 남겼다.
그는 일제시대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 프롤레타리아 소설가였으며, 북한에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한 최고의 작가로 평가된다.
관련어
고향
,
두만강
,
땅
동의어
이기영
,
李箕永
관련연구(남)
이상경, 『이기영 - 시대와 문학』, 서울: 풀빛, 1994.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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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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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영
이미지명 : 리기영
이미지명 : 리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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