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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균 [Min Pyongkyun]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시인
9분류 인물
집필자 김성수
출생일1914년 4월 20일
사망일미상
출생지황해도 신천
정의
민병균은 <어러리벌> 같은 서사시로 유명한 재북 시인이다.
내용
황해도 신천 출신 시인으로 숭실전문학생 시절 <장날이 오면>(1932)으로 등단하였다.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삼봉이와 도야지>(1935)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이후 <해빙기의 재령강반>(1934), 장시 <굴포의 애가>(1935) 등 많은 시를 썼다. 신진시인 사화집 『신찬(新撰) 시인집』(1940)에 <가시덤불>, <풍류2제(風流二題)>, <달과 호궁(胡弓)> 등을 실었다. 이 시기 작품에서는 자연을 대상으로 한 시적 인식과 인생의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
해방 직후 조선문학가동맹 시부에 소속되어 활동하다가 월북(‘재북’으로도 해석)하여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에서 활동하면서 <나의 노래> 등 많은 사실주의적 서정시, 서사시를 발표하였다. 대표작 <어러리벌>(1952)은 평범한 농촌 아낙이 6.25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적개심에 불타 구월산 유격대에 가담하여 투쟁한다는 장편서사시이다. 1950년 인민군 후퇴기부터 이듬해 겨울까지를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 유만옥이 혁명전사와 다수확 모범농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그려낸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과 시문과위원장(1953~1956. 1), 작가학원 교수(1954~1955), 북조선문학동맹 기관지인 계간 『조선문학』편집위원(1947),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월간 『조선문학』 편집위원(1953~1955)을 지냈다. 1956년 1월 림화, 기석복 추종했다 하여 숙청되어 제철소로 하방되었다가 1959년 현장체험을 담은 <건설자들의 노래>(1959) 등의 노동찬가와 <빨찌산들의 자취를 따라>(1960) 등의 빨치산 찬양 작품으로 복권하였다.
시집 『나의 노래』(1949), 『조선의 노래』(1955), 『민병균 시선집』(1958), 장편서사시 『별은 오늘도 살아 있다』(1960) 등이 있다.
관련어 어러리벌
동의어 閔丙均
관련연구(남) 김인섭, 「재북 시인 민병균 연구」, 『국어국문학』, 제146집,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