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새로운 공업관리체계인 ‘대안의 사업체계’가 나오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그린 작품이다.

내용

이 소설은 전기 공장 지배인 허진배가 자강도 여러 공장과 기업소를 현지 지도하던 김일성을 만나 새로운 과업을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허진배와 장세진은 과업으로 추가된 발전기 생산계획을 기어이 관철해 낼 굳은 결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허진배는 현실에 맞게 지도하지 못하고 관행에 따라 구태의연하게 주관과 독단을 부림으로써 기술지도원 유현수나 기술자들의 앙양된 기세를 누르고, 프레나공인 박명섭의 창의적인 고안을 무시하여 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하게 만든다. 이 때 대안전기 공장에 찾아 온 김일성은 이전의 낡은 공장관리운영체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공장관리체계인 ‘대안의 사업체계’를 제시한다. 이에 고무된 허진배, 장세진을 비롯한 대안의 노동자들은 새로운 신념에 넘쳐 자신들의 기술과 자재로 권선작업을 성과적으로 끝낸다.
이 소설에 대해 북한은 “사상주제적 과제에 맞게 작중 인물들을 옳게 설정하고 그들의 상호관계와 이야기를 흥미 있게 전개해나간 형상적 특성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의 기업 운영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운영을 전문화하면서 집단경영체제를 도입하여 노동자들의 적극성을 유도한 대안사업체계가 제시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대안 사업체계 실시 이후 성과를 대비하여 그리면서 김일성의 영도력을 칭송하고 있는 작품이다.

관련어	림재성
참고자료	림재성, 『분수령』, 평양: 금성청년출판사, 198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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