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금속공장건설장에서 일하는 특수용접공들과 일꾼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는 작품 사회주의 현실 주제 작품이다.

내용

기사 강호는 특수용접공 최호산이 대화학기지의 건설 중 기술규정을 지키지 않고 바람이 부는 날에도 용접을 함으로써 오작을 많이 내어 기술자격을 잃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강호는 그를 격려할 뿐만 아니라, 특수용접공이 되려고 애쓰는 신기수에게도 초급 당비서 장덕봉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그러나 그의 애인인 순정과 시공과장 방진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강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최호산은 다시 특수용접공의 자격을 얻게 되며, 신기수도 특수용접공이 된다. 건설장에서 특수내열관 용접이 문제가 되자 방진은 용접공을 지원받으러 건설부로 올라가지만 특수용접공인 된 최호산과 신기수는 박윤석 반장과 함께 특수내열관 용접에 성공한다.
이 소설에 대해 북한은 “강호와 방진 두 사람의 관점을 대조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노동계급의 창조적 열정을 불러일으키자면 먼저 일군들과 가슴에 생산자들에 대한 열렬하고도 뜨거운 믿음과 사랑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강호의 형상을 통하여 사람을 귀중히 여기고 그들의 뜨거운 마음을 볼 줄 아는 일꾼만이 우리 시대의 참다운 지도일군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인물들의 성격을 개성화한 가운데 잘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관리자의 그릇된 관점을 비판하고 있는데 창조성 발양에만 집중하여 방진과 같은 원칙주의자가 오히려 조직에 해악을 끼치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어 남한과는 다른 북한의 가치관과 도덕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관련어	박찬은
참고자료	박찬은, 『불꽃』, 평양: 문예출판사, 198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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