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회주의 기초건설 시기 낡은 사회 출신의 지식인이 주체형의 지식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내용

해방 전에 도쿄 물리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노구치 재벌의 동방지구연구소 과장까지 지냈던 과학원 연구사 한대식은 오랫동안 연구해오던 무연탄가스화를 생산에 도입하기 위하여 확대시험 준비를 한다. 반년 전에 경제관리일꾼 단기재직반을 마치고 흥수비료공장 지배인으로 임명된 유학생 출신의 방하철은 새로 제기된 증산과제의 예비안을 무연탄가스화에서 찾고 한대식의 연구 사업을 적극 돕는다. 그러나 사대주의에 물든 화학공업성 부상 남주혁은 그의 시험을 반대하고, 불순 이색분자인 자재과장 노익두와 그의 처 강난실은 한대식을 모함을 한다. 그러나 한대식은 대용점결제를 사용으로 인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과학원 부원장 강지창과 노동자 석근수, 새세대 청년들인 나석호와 차금희 등과 함께 무연탄가스화 연구 사업을 계속 진행하여 결국 참된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에 대해 북한은 “깊이 있는 인간관계와 심각한 극적 정황으로 작품의 극성을 예리하게 만들고 인물들의 성격을 뚜렷이 개성화” 한 작품이며, 주인공 한대식을 비롯한 긍정적 인물들의 형상을 통하여 ‘천리마대진군’의 세찬 열풍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관료주의와 사대주의 비판과 함께 물론 과학과 기술에 무식한 화학공업성 부상 남주혁을 통해 북한의 탁상행정과 인력 배치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어	김응호
참고자료	김응호, 『열풍』,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2.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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