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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공들 [Smelter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중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982년
제작자리택진
정의
전후 북한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김책제철소 노동자들의 열정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내용
전쟁이 끝난 후 내각 간부학교에서 6개월간의 강습을 마치고 돌아온 제철소 용해작업반장 현대홍은 19만 톤의 용광로에서 25만 톤의 선철을 생산하라는 지시를 받고 기술혁신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그러나 책임기사이자 과학적 지식이 있는 그의 아들 현석은 열정만 있고 비과학적인 그들의 모습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에 대홍은 노동계급적 자각을 가지라고 아들을 꾸짖고 현석은 송풍기를 개조하게 된다. 그러나 송풍기 사고가 일어나면서 생산이 중단되고 현석은 용해공들에게 신심을 잃는다. 이때 김일성이 제철소를 찾아와 경제 발전에서 철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돌아간다. 이에 힘을 얻은 기술자와 노동자들은 송풍기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위험한 로를 수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이러한 노력으로 19만 톤의 용광로에서 27만 톤의 선철을 생산해내는 기적으로 이룬다.
북한은 이 작품이 김책제철소의 노동자들과 기술자들의 형상을 통해 “사상이 발동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진리를 확증”했다고 평하고 있다. <용해공들>은 작업반장 현대홍, 책임기사 현석, 설계기사 서은하, 공장보건소의 여의사 홍련아, 군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제철소로 달려온 용해공 김호철 등을 중심으로 이들이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어떻게 기술혁신 투쟁을 벌이는가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도 기술혁신 투쟁과정에서 나타나는 혁신과 보수 과학과 관습의 대립이 두드러지게 보이는데 그중에서 1970년대 이후 북한 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과학과 관습의 대립이 애국주의로 귀결되지 않고 ‘용해공다움’이라는 용해공들의 계급적 지위와 위치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관련어 리택진
참고자료 리택진, 『용해공들』, 평양: 문예출판사, 1982.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용해공들

이미지명 : 용해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