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발전소 건설과정을 그린 사회주의 건설 주제 소설이다.

내용

은점군 행정위원장으로 부임한 문정훈은 군에 탄광이 없는 조건에서 전력 사용을 위해 발전소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그는 저수지의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된 덕흥 발전소를 재가동시킬 계획으로 지질조사 측량대와 지질기사 김원준을 은점군으로 부른다. 그리고 문정훈은 덕흥발전소의 설계자인 박명옥의 재기를 돕는 한편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그의 보조공을 자처하며 그를 열성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물길을 찾는 김원준이 좌절하지 않도록 돕는 일도 멈추지 않는다.
이 작품은 화력중심의 발전소가 대부분인 북한에서 수력 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하는 북한의 산업기반 시설 건설에 대한 소설이다. 북한은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정신과 뜨거운 인간애를 지닌 일꾼이 진정한 인민이 벗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소설은 산업기반 시설 미비로 인한 북한의 1980년대 당시 열악한 전력사정과 그 전력 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당시의 북한의 경제와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련어	백보흠
참고자료	백보흠, 『우리의 벗』, 평양: 문예출판사, 199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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