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칼도마소리 [Sound of Chopping Boar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987년
제작자안홍윤
정의
생활에서도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형상화한 현실 주제 소설로 『조선문학』 1987년 5월호에 실렸다.
내용
양식사업소 지배인인 ‘나’는 아내에게 늙었다는 지청구를 듣고 폭발한다. 그는 새로 건설한 다시마 건조장에 5대의 기중기를 설치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는데 관리국에서도 늙었다는 소리를 듣고, 게다가 예전에 선장이었던 고봉수까지 혁명적으로 일하라며 충고를 했었기 때문이다. 방도를 찾지 못한 채 긴장감 속에서 생활하던 ‘나’는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아내가 말했던 칼도마를 고봉수가 만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양식사업소의 제대군인 황봉기는 기중기설치 방안을 가지고 찾아오고 고봉수는 군중 속에서 창발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 나를 비판한다.
이 작품은 나이가 들었어도 젊은 시절의 패기와 열정으로 사업에 나서야하며 “지휘성원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칼도마라는 생활 세부에 비추어”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북한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북한에서 1987년 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칼도마소리>는 시대의 변화에 맞서지 못하는 구세대의 방황과 갈등을 신세대와 구세대의 대립 구도로 그리지 않는 점과 해결방안의 모색도 같은 구세대의 모습에서 찾고 있는 점에서 기존의 갈등구조에서 벗어나 있다.
관련어 안홍윤
참고자료 안홍윤, 「칼도마소리」, 『조선문학』, 5호, 1987.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