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항일독립운동으로 모든 가족을 잃은 유가족 어머니에게 보내는 김일성의 온정을 그린 작품이다.

내용

해방된 지 얼마 안 되는 어느 날, 항일운동에 아들과 남편, 며느리와 딸을 바치고 손자도 없이 혼자 남은 강씨는 김일성의 부름을 받고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청사로 찾아간다. 쌓였던 설움이 북받쳐 한마디 말도 못하고 흐느끼는 어머니의 두 손을 꼭 잡은 김일성은 어머니에게 죽은 아들을 대신하여 어머니를 모시겠다고 말한다. 저택에서 며칠 보낸 후 어머니는 자기도 고향으로 돌아가 남들처럼 김일성의 뜻을 받들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고향으로 떠나는 어머니에게 김일성은 각 도, 시, 군, 면, 리 인민위원회 위원장, 각 철도역장, 각 지방 위수사령관 동지들 앞으로 보내는 친서를 써준다. 그렇게 하고도 어머니의 일이 걱정된 김일성은 그곳 지구 위수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부탁한다.
이 소설은 온 가족을 모두 혁명에 바치고 오직 김일성만을 믿고 따르며 한생을 꿋꿋이 살아가는 한 어머니의 형상을 통하여 김일성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구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이를 두고 북한에서는 “고귀한 혁명적 의리를 감명 깊게 보여”주는 작품이며, 또한 “수령님의 지극한 보살피심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보여줄 수 있게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치밀하게 조직한 형상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작품은 김일성의 고매한 인품과 인민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수령형상문학이다.

관련어	김수범, 수령형상문학
참고자료	문예출판사 편, 『조선단편집 1』, 평양: 문예출판사, 197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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