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61년 함흥연극극장 창조공연한 작품이다. 서막과 3막 6장 구성이며, 희곡은 박령보, 연출은 고기선이다. 인민상 계관작품인 연극 <해바라기>의 후편이다. 조선인민혁명군 여대원인 김순실이 반변을 일으킨 위만군 한개 중대를 인솔하고 조선인민혁명군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혁명임무에 대한 충실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내용

반변을 일으킨 한개 위만군 중대를 인솔하고 혁명군부대를 찾아가는 순실의 행로에는 난관과 애로가 겹친다. 일제는 항일의 길에 나선 이들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한편 비행기로 삐라를 뿌려 이들 내부를 혼란시키려 하며 신문을 통해 순실을 변절자라고 선전한다. 식량난과 혹한 역시 이들을 위협한다. 순실은 난관을 헤치고 밀영으로 찾아갔으나 부대는 이미 철수하고 불탄 자리만 남아있다. 중첩되는 난관과 적들의 이간정책에 속아 넘어간 일부 대원들은 동요를 일으키고 도주자까지 생기며 중대장 방진동까지 흔들린다. 순실은 마지막으로 적들의 경계망을 뚫고 집단부락의 비밀아지트를 찾아가는데 공작원 서인철은 순실을 믿지 못한다. 순실은 김일성만은 자기를 믿어줄 것이라 믿으며 자신의 힘으로 끝까지 부대를 찾을것을 결심한다. 김일성은 각 부대에 순실과 그가 인솔한 중대를 구원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마침내 서인철이 속한 혁명군대원들은 포위당한 순실이네를 구출한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순실은 김일성이 있는 사령부를 찾아 전진한다.
작품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와 같이 김일성만을 의지하고 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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