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쟁 기간 인민군 전사들의 대중적 영웅주의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

6.25 전쟁 중,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대오의 척후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신철구 분대장은 최대의 은밀함을 기해야 하는 어려운 정황에서 총소리를 내고, 양구 경계선에서의 전투 시에는 철수명령을 어기고 도망치는 미군 대대장을 따라가 생포하는 등 규율을 어기는 행동을 함으로써 강한 비판을 받는다. 이후 그는 자신의 결함을 씻고자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진지방어전을 벌일 수 있게 진지를 튼튼히 꾸린다. 신철구는 연대봉 전투에서 고병수 전사를 위험에서 구하지만 자신은 부상을 입게 된다. 치료를 받던 그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전투의 주 타격 방향을 자기 중대가 맡은 것을 알고 이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치료 중에 부대로 돌아온다. 사단장은 부상당한 철구를 전투에 참가시키지 말라고 지시하지만 공 서방을 통하여 철구가 23년 전에 잃었던 자기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전투에 그를 참가시킬 뿐 아니라 제일 힘든 임무를 맡기라고 명령한다. 신철구는 전투에서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아 승리를 이끈 뒤 기적적으로 살아나 사단장인 아버지 진훈과 상봉한다.
이 소설에서 신철구는 전쟁의 시련 속에서 참된 전사로 단련되고 성장해나가는 인민군전사의 전형으로 그려졌다. 이러한 소설 속의 모습에 대해 북한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형상을 평이하고 수수한 필치”로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을 계승한 인민군용사들의 열정과 애국심, 대중적 영웅주의와 불굴의 투지를 진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진정한 인민군 전사로 성장하는 신철구의 모습을 통해 북한이 요구하는 군인의 자세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관련어	김재규, 대중적 영웅주의
참고자료	김재규, 『포화속에서』,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4.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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