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6.25 전쟁 시기 보건일꾼의 동지애를 그린 소설로, 『조선문학』 1963년 4월호에 실렸다.

내용

전쟁 때 미군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신형진은 복수심을 안고 대학교단을 떠나 영예군인들이 많이 사는 고장을 찾아간다. ㅂ고장의 군인민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한 그는 영예군인들을 치료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형진은 군당위원장으로부터 옥주라는 준의가 적후투쟁에서 부상당한 승재와 결혼을 결심하고 제대 후에도 변함없이 그를 돌봐주며 치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형진은 옥주를 도와 승재를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그리고 치료과정에서 그 둘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상기한다. 그리하여 그는 아직 그 누구도 해 본적이 없는 골편이식 수술을 진행하여 성공한다. 완쾌한 승재는 옥주와 결혼하고 채취공업부문으로 진출한다.
이 소설은 행복이란 “인민들의 부단한 전진 운동과 투쟁 대오 속에 완전히 융합된 자기의 발걸음을 감촉하는 것이라는 사상을 심오하게 해명한” 작품이라고 북한은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6.25 전쟁에서 불구가 된 영예군인들을 완치시키고 그들의 웃음에서 자기의 행복을 찾는 한 외과의사의 모습을 통해 의사의 본분과 의무를 동지애로 승화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관련어	석윤기
참고자료	문예출판사 편, 『조선단편집 3』, 평양: 문예출판사, 197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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